양돈산업은 전업화 또는 대규모화로 꾸준히 발전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돼지의 번식능력 개량뿐만 아니라 돈육도 증체량과 함께 품질이 날로 향상되어 가고 있다.
본 연구는 1970년대부터 2018년까지 번식모돈 양돈장을 대상으로 총 80농장과 23명의 연구자의 번식경영 보고 자료를 이용하여 번식관리 경영분석 결과를 가지고 고찰한 내용으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총산자수는 2018년에 11.50두로 최근 년도일수록 점점 상승하였으며, 2010년대(10.85두) 대비 2018년은 14.43% 향상되었다. 그리고 포유 개시두수는 2000년대 9.84두 대비 2018년은 10.15두로 3.15% 증가되었다.
- 모돈 회전율은 2000년대에 2.10회에서 2018년에서는 2.30회로 9.52%가 향상되었다. 그리고 모돈 도태율은 2000년도에 28.31% 대비 2018년은 26.72%로 -5.62%가 낮아진 것(감소)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모돈의 번식성적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사료된다.
- 복당 이유두수는 2000년대는 8.15두로 비교적 저조하였으나, 2000년대 대비 2018년은 9.85두로 13.87%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포유 중 육성률은 2000년대에 88.41%로 비교적 낮았으나, 2018년 94.30%로 매우 향상된 결과였다(6.66%). 그리고 이유일령은 2000년대는 35.24일로 비교적 길었으나, 2018년은 24.22일로 31.28%나 단축(향상)된 일령을 보였는데, 이는 표준일령인 21일령에 가깝도록 짧아짐을 알 수 있었다.
- 발정 재귀일령은 점점 짧아지고 있었으며, 2000년대와 2018년은 각각 7.13일 및 5.18일로 단축(-27.35%)되어 이유 후 번식돈은 비교적 관리가 잘 이루어지고 있었다. 분만율은 2000년대에 80.04%로 비교적 낮은 성적이었으나, 2018년에도 81.04%로 여전히 낮은 결과를 보였다.
- 양돈장의 산차 구성은 최근에 갈수록 점점 높아지고 있었으며, 2000년대 대비 2018년도는 4.65 산차로 15.67%나 산차가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태율은 최근일수록 향상되어 2000년대는 80.08%를 보였다. 2000년 대비 2018년은 10.98% 향상된 88.22%를 보였는데, 번식돈 관리 중 수태율 관리가 번식 모돈에서 중요한 경영지표로 작용되고 있다
이상의 번식돈 농장에서 기록 관리되는 모돈 생산성 향상 지표에서 복당 산자수 및 이유두수를 비롯한 수태율, 육성율, 모돈 회전율, 발정 재귀일령, 분만율 등은 지속적인 번식돈 경영능력 검정 분석을 통하여 적정 관리와 도태가 필요하며, 번식효율 개선을 위하여 꾸준히 모돈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논문 원문(바로보기), 우리나라 모돈농장의 번식능력 변화, 김계웅(공주대학교 동물자원학과), 자원과학연구,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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