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대관령 -1.7℃
  • 북강릉 1.0℃
  • 흐림강릉 1.3℃
  • 흐림동해 3.1℃
  • 서울 3.2℃
  • 흐림원주 3.7℃
  • 흐림수원 3.7℃
  • 대전 3.3℃
  • 안동 4.5℃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고산 10.9℃
  • 구름많음서귀포 13.4℃
  • 흐림강화 2.2℃
  • 흐림이천 3.7℃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김해시 7.1℃
  • 흐림강진군 8.7℃
  • 흐림봉화 5.0℃
  • 흐림구미 5.8℃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창 4.2℃
  • 흐림합천 7.3℃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지난주 돈가 간만에 날아올랐다...2개월 만에 5600원대

올해 35주차(8.27-9.2) 가격 5679원, 2주 연속 상승.....출하 감소 및 일본 오염수, 개학, 추석 등 복합 요인

지난주 돼지 평균 도매가격이 모처럼 2주 연속 상승하며, 두 달 만에 5600원대를 기록하였습니다. 본격 개학과 함께 추석 명절(9.29)이 가까워지면서 가격은 더욱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돼지 도매가격은 7월부터 8월까지 매주 내림과 오름을 반복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오른 주의 가격만 따로 떼어놓고 보면 소폭이나마 상승하는 양상이었지만, 2주 단위로 묶어 보면 사실상 5400원대 박스권 가격에 갇힌 형국이었습니다(관련 기사). 여름철 출하감소 속 휴가 분위기가 무색한 지경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해 같은 기간 가격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는 양상을 띄었습니다. 

 

돼지 가격의 큰 변화 조짐을 보인 것은 지지난주(8.20-26, 34주차)부터였습니다. 간만에 5500원대를 기록했습니다(5516원). 전주(8.13-19, 33주차) 5343원과 비교하면 무려 3.2% 증가입니다. 공교롭게도 일본 정부가 바다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주에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지난주(8.27-9.2, 35주차)에는 가격이 추가 3.0% 증가하며 5679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주간 5600원대 가격은 지난 6월 초인 23주차(6.4-10, 5654원) 이후 거의 2개월 만입니다. 2주 연속 가격 증가는 5월 초(5.7-13, 19주차)가 마지막이었습니다. 

 

 

이는 일련의 출하감소와 일본 오염수, 개학과 추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이 가운데 일본 오염수는 갑작스럽게 등장한 변수입니다. 일부 소비자들이 수산물 소비를 줄이고 육류 소비를 늘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28일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국내산 돼지고기의 경우 "여름철 증체지연으로 출하가 아직은 많지 않아 생산공급 감소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정육류 중 전지는 급식수요가 활발하고 등심도 돈가스 수요로 강세를 보였는데,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로 냉동 위주 강세를 보였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제 2학기 일정이 본격 시작하는 9월입니다. 오는 29일은 추석입니다. 정부는 내수 촉진을 위해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사실상 추석 연휴를 6일(9.28-10.3)로 늘렸습니다. 이에 당분간 돼지 도매가격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련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9월 도매가격을 5600~5800원으로 전망했습니다. 추석 전 3주간 도매가격은 그 이상인 5800원에서 6100원까지 갈 것으로 보았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배너

관련기사

배너
총 방문자 수
9,154,693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