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유황 혹은 methyl sulfonyl methane(MSM)이라 불리는 유기황은 동식물의 대사작용을 통하여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유기화합물로서 무색, 무취 및 무독성이며, 주로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 및 우유 등에 존재한다. 미국 및 기타 국가에서는 성장 촉진제, 진통제 및 우울증, 암 및 염증성 질환에 대한 약물로 무독성 형태의 천연 및 식이유황을 사용한다.
본 연구는 포유돈 사료 내 제독유황(non-toxic sulfur, NTS)의 첨가수준이 모돈의 체형변화, 포유성적, 혈액성상, 유성분 조성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체중, 등지방두께(BF) 및 산차가 비슷한 총 40마리의 다산성 포유모돈(요크셔 × 랜드레이스)을 모돈 사료 내 제독유황 첨가 수준에 따라 4개의 그룹으로 나누었다.
실험 결과 분만 24시간 이내, 포유 14일 및 21일째의 포유모돈의 체중, 등지방두께 및 사료섭취량에서 처리구 간 유의적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수치적으로는 포유모돈 사료에 제독유황을 첨가하였을 때 모돈의 사료섭취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료섭취량의 감소는 돈유의 생산량 감소로 이어져 자돈의 증체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사료된다.
다만, 사료 내 제독유황의 첨가는 IL-1의 함량을 증가시켜 염증 및 면역반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모돈 체내 면역성분을 증가시킴으로써 신생자돈에게 이행하여 폐사율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논문 원문(바로가기), 포유모돈 사료 내 제독유황이 모돈의 생리, 포유자돈의 성장, 혈액성상 및 돈유조성에 미치는 영향, 김홍준(서울대학교 농생명공학부) 외, 축산기술과산업지, 2022]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