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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갑툭튀'.....강원 화천서 1년여 만에 추가 감염멧돼지

14일 강원도 화천군 상소면 마현리 소재 야산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16일 검사서 양성 확진

지난달 30일 강원도 철원서 2년여 만에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2996)가 발견된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에는 인접한  강원도 화천에서 1년여 만에 감염멧돼지가 새로 추가되었습니다. 최근 포천, 철원 등 접경지역 양돈농가에서 ASF가 연달아 발생하는 상황이라 주목됩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화천 감염멧돼지는 지난 14일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마현리 소재 야산에서 폐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15개월령 암컷 성체로 발견 당시 죽은지 5일이 경과한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그리고 16일 정밀검사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인되어 역대 3047번째 감염멧돼지로 기록되었습니다. 

 

화천에서는 426번째 감염멧돼지입니다. 지난해 5월 8일 이후 첫 감염멧돼지입니다. 11개월하고도 8일, 거의 1년여 만에 추가로 발견되었습니다. 앞서 철원 감염멧돼지와 함께 미스터리한 일입니다. '갑자기 툭하고 튀어나온다'의 줄임말인 신조어 '갑툭튀'와 딱 어울리는 상황입니다.

 

 

최근 사육돼지에서의 ASF 발생은 외견상 감염멧돼지와 무관해 보입니다(관련 기사). 감염멧돼지가 수개월째 발견되지 않은 지역에서 발생농장이 느닷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양구에 이어 김포, 파주, 철원, 춘천, 포천, 양양 발생 사례 등이 그러했습니다. 

 

한돈산업은 해당 지역에서 정부가 감염멧돼지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발생농장이 속출하고 있다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농가의 방역 미흡만을 지적할 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철원과 화천 등에서 감염멧돼지가 각각 2년, 1년 만에 발견된 것입니다. 

 

지난 11일 정부는 포천, 철원, 화천 등 접경지역 10개 시군을 중심으로 야생멧돼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ASF 방역관리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14일 포천에서 추가 양성농장이 나오자 "접경지역 주변 지역이 광범위하게 (바이러스로) 오염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정부의 감염멧돼지 수색 결과가 주목됩니다. 

 

한편 16일 기준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발견된 감염멧돼지 수는 모두 3049건입니다. 이달에만 46건입니다. 16일 강원 화천뿐만 아니라 충북 단양과 충주, 경북 상주, 영덕, 울진 등에서도 감염멧돼지가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물론, 발견지역도 소폭이나마 확대되었습니다. 

 

※ASF 실시간 현황판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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