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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 결국 '남한강'도 넘었다...확산 본격화 예고

7일 충북 충주 앙성면 조천리서 발견된 폐사체, 8일 양성 확진...여주와 음성 등으로의 확산 가능성 고조

ASF에 감염된 멧돼지가 탄금호(관련 기사)에 이어 북쪽에 위치한 남한강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경기 여주와 충북 음성으로의 바이러스 전파 위험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보고에 따르면 해당 멧돼지는 지난 7일 충북 충주시 앙성면 조천리 소재 산자락에서 탐지견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30개월령 수컷으로 발견 당시 폐사한지 5일이 경과한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8일 검사 결과 ASF 양성으로 확진되어 역대 2830번째 감염멧돼지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런데 해당 감염멧돼지는 남한강 서쪽에서 발견된 최초의 사례로 확인됩니다. 폭 200~300미터의 남한강을 건넌 것으로 강하게 의심됩니다. 지난달과 이달 6일 마주보는 바로 강 너머 충주 소태면 일대에서 9마리의 감염멧돼지 폐사체가 연달아 발견되어 일찌감치 조만간 강을 넘는 '확산'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 바 있습니다. 

 

또한, 이번 폐사체 발견지점은 직선 거리로 경기 여주(점동면)와는 약 9.2km, 충북 음성(감곡면)과는 약 6.4km 각각 떨어져 있습니다. 여주와 음성으로의 추가 확산 가능성이 더 커진 셈입니다. 중앙정부나 지자체 모두 멧돼지 이동을 막을 뾰족한 방법이 없는 상황이어서 확산은 시간의 문제일 뿐입니다. 단지 주변 농장을 대상으로 한 사전 예찰과 차단방역 점검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이달 들어 감염멧돼지 발견건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양상입니다. 8일 현재까지 불과 7일 동안(4일 일요일 제외) 발견건수는 모두 31건에 달합니다. 하루에 4.5건 꼴로 발견되고 있는 셈입니다. 지난달(46건)에 이어 5개월 연속 발견건수가 증가할 것은 100% 확실해 보입니다. 

 

발견지역도 다양합니다. 충주(13건), 원주(5건), 상주·단양(각 3건), 괴산·영월(각 2건),  제천·문경·봉화(각 1건) 등 9개 시군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상당수가 기존 발견지역과 미발견지역 경계입니다. 이에 전체 오염지역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국화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 ASF 실시간 현황판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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