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폐렴(Enzootic pneumonia, EP)'은 '마이코플라즈마 하이오뉴모니아(M. hyopneumoniae, M.hyo)'에 의해 유발되는 질병이다. 다른 병원체들의 2차 감염을 쉽게 만든다. 유행성폐렴은 전 세계에 만연해 있으며, 양돈에 있어서 중요한 만성질환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조사에 의하면, 전 세계 돼지의 약 80%가 유행성폐렴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Batista 2006). 또한, ‘출하일령의 돼지 60두를 검사하였는데, 평균 79%의 돼지가 혈청학적 양성반응을 보였다’는 벨기에에서의 조사 결과(Meyns 2010)와 ‘평균적으로 배치당 약 41%의 돼지는 도축장 폐병변에서 유행성폐렴 유사 병변이 있었다’는 조사결과(Krejci 2018)도 있다.
이유 전후의 자돈에의 M.hyo 조기 감염의 증가로, 생후 1일령 이내에 실시하는 매우 이른 백신접종이 양돈 수의사들 사이에서 종종 논의되기도 한다.
M.hyo의 유병율은 일령별로 차이가 있는데, 여러 연구의 데이터를 종합하여 검토한 결과,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M.hyo의 유병율과 감염패턴 조사
M.hyo의 유병율과 감염패턴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유럽연합의 주요 양돈국가인 스페인, 프랑스, 덴마크에서 조사를 실시하였다(프랑스 총 20개 농장, 스페인 총 13개 농장, 덴마크 총 18개 농장). 어린 자돈의 조기감염 파악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으며, 그와 동시에 모돈의 면역 상태와 그 수준을 알아보기 위해 일관농장에서 조사가 진행되었다.
마이코플라즈마(M.hyo) 양성율은 세 국가에서 모두 달랐다
덴마크에 있는 농장의 9%에서는 적어도 하나의 범주에서 양성이 확인되었으며, 스페인에서는 76.9% 농장에서 양성이 확인되었다. 번식돈에서 M.hyo가 양성인 농장의 비율도 덴마크(9%)에서 가장 낮았고, 스페인(38.5%)이 가장 높았다. 이유시점의 자돈에서 M.hyo는 덴마크와 스페인에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프랑스는 15%의 농장에서 발견되었다.
모돈의 개체별 M.hyo 양성율과 자돈의 M.hyo 조기감염은 연관관계를 보였다
모돈의 개체별 양성율은 덴마크에서는 0.6%, 프랑스에서는 4.5%로 모든 국가에서 낮은 편이였다. 이유시점에서의 이유자돈의 양성율은 모돈들의 양성율과 연관 관계가 있었는데, 스페인과 덴마크에서는 모돈에서의 M.hyo의 낮은 배설율로 인해 0%, 프랑스에서는 4.5%를 기록하였다. 프랑스에서의 이 수치는 75%의 이유자돈(이유시점)에서 M.hyo 양성을 보인 농장 1곳 때문에 기록되었는데, 그 농장 모돈의 60%가 PCR 양성을 보여, 자돈의 조기감염과 명확한 연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일령이 증가할수록 양성농장의 수는 증가하는 패턴을 보였다
놀랍게도 덴마크 농장에서는 M.hyo PCR 양성반응이 나온 샘플이 없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M.hyo DNA의 검출을 위한 오랄플루이드(경구액)의 낮은 민감도를 고려하여 해석해야 한다. 오랄플루이드를 이용한 M.hyo PCR은 돈군 내에서의 M.hyo 대량 순환과 대량 배설만을 감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후 8주령까지는 개체별로 후두스왑도 병행했었다는 사실로 미루어 볼 때, 덴마크의 농장에서는 M.hyo 순환이 매우 낮은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유자돈사).
후보돈 마이코플라즈마 백신 접종은 이유자돈 항체 역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모돈의 M.hyo 특이항체 수준은 스페인에서는 개체별로 다소 균일하지 않았으며, 농장의 69%가 명확한 항체양성을 보였다. 반면에 덴마크와 프랑스의 모돈은 특이항체 수준이 균일하였으며, 각각 83.3%, 85%의 M.hyo 항체양성율을 보였다.
모체이행항체(MDA)의 수준은 양성을 보인 덴마크 농장들의 33.3%와 스페인 농장의 38.4%, 그리고 프랑스 농장들의 45%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값을 보였다. 프랑스에서 입증되었듯이, 백신을 맞지 않은 모돈은 낮은 수준의 항체가를 가진 후보돈 같은 경향을 보였다. 후보돈 백신은 이유자돈의 항체역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이번 조사를 통해 번식돈에서의 마이코플라즈마(M.hyo) 순환 수준이 세 국가에서 매우 달랐음을 알 수 있었다. 덴마크에서의 농장내 순환이 매우 적었으며, 스페인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았다. 프랑스의 농장 1곳을 제외하면, 세 국가에서는 모돈의 양성에도 불구하고 낮은 순환정도로 인해 자돈으로의 수직감염율은 미미해 보였다. 자돈의 개체별 유병율은 0이거나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또한 M.hyo 감염은 이유자돈 중기부터 발견되기 시작하였고, 생후 16~20주령부터 크게 증가하였다.
이를 비추어 볼 때, M.hyo 백신 접종은 늦어도 이유 전(3~4주령)에는 완료해야 하며, 이유 전 조기감염이 의심될 때에는 백신접종 시기를 앞당기거나 후보돈과 모돈에의 백신 접종을 고려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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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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