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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와 함께 호흡기질병 따라잡기

PRDC로 인한 양돈산업의 경제적 손실

세바와 함께 호흡기질병 따라잡기 14편/세바코리아 양돈기술지원팀(ceva.korea@ceva.com)

[이 글은 세바(CEVA)에서 운영하는 ‘Ceva Swine Health Portal’에 실린 글을 번역 및 편집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 필자 주]

 

 

양돈산업에 가장 큰 경제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의심할 여지없이 대다수는 '돼지의 질병으로 인한 피해'를 떠올릴 것이다. 이처럼 돼지의 질병은 전 세계 양돈산업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농장의 수익성을 높이고 유지하기 위해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고 질병을 잘 컨트롤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특히, 호흡기 질병은 다른 질병들보다도 양돈산업에서 가장 큰 손실을 발생시키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돼지호흡기복합증후군(PRDC)'에 관여하는 주요 병원체와 이들이 양돈산업의 주요 생산 지표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그로 인한 경제적 손실에 대해 살펴보려 한다.

 

돼지호흡기복합증후군(PRDC)

필드에서의 돼지 호흡기 문제는 단일 병원체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며, 여러 병원체들의 복합 감염과 부적절한 사양 관리 및 환경 조건이 동시에 작용하여 발생한다.

 

 

부적절한 사양 관리 및 환경 조건은 호흡기 질병의 발생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돼지에 스트레스를 주는 상황, 여러 일령대의 혼합 사육, 환기 및 온도 관리 불량, 열악한 위생도, 부적절한 수세 및 소독, 올인-올아웃 관리 실패 또는 미운영 등을 들 수 있다.

 

돼지의 호흡기 질병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

 

 

여러 병원체 중에서도 호흡기 병원체는 육성비육구간에서 높은 폐사율과 성장 지연을 유발하여 가장 큰 경제적 손실을 초래한다. 최근 몇 년 동안 산화아연 사용 규제로 자돈 설사의 빈도가 증가했지만, 진단 실험실에 의뢰된 사례를 보면 대부분이 여전히 호흡기 질병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스웨덴에서 수행된 연구에 따르면, 호흡기질병, 소화기질병, 번식 및 파행 등으로 카테고리를 나누어 다양한 질병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계산하고 평가한 결과, 호흡기 질병이 모돈당 가장 높은 비용을 발생시켰다(Sjölund, 2014a, 2014b; Zoric, 2014a, 2014b). 예를 들어, 급성 흉막폐렴은 높은 폐사율, 흉막염 발생, 도체 폐기로 인해 모돈 두당 약 92만 원(€650)의 비용을 발생시켰으며, 유산의 경우 약 49만 원(€332), 로소니아에 의한 증식성 장염과 관련된 급성 출혈성 장염의 경우 약 49만 원(€329)의 비용을 발생시켰다.

 

1) PRRS로 인한 경제적 손실

PRRS(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는 경제적 영향에 대해 많이 연구된 병원체 중 하나이다. 미국에서는 연간 약 9,168억 원($ 664 million)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Holtkamp, 2013). 독일에서는 PRRS 바이러스로 인한 평균 손실이 농장당 연간 약 1억 원(€74,181)으로 추정되며, 이는 모돈 두당 연간 약 36만 원(€255)의 손실에 해당한다(Renken, 2021). 또한 중국에서는 모돈 두당 약 27만 원(¥1424.37)의 손실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되었다(Zhang, 2022).

 

한 연구에 따르면, PRRS로 인한 연간 손실은 약 7,065만 원(€50,090)에서 약 1억 700만 원(€75,724)로 농장이 육성비육구간에서 영향을 일부 받은 경우부터 사육 단계 전반에서 심각한 영향을 받은 경우까지 다양했다(Nathues, 2017).

 

2) 유행성 폐렴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

미국에서 돼지 유행성 폐렴으로 인한 손실은 PRRS 바이러스로 인한 손실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연간 약 4,875~5,200억 원($ 375~400 million)으로 추정되며, 피해 농장의 출하돈 두당 평균 손실은 약 8,000원($5.84)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행성 폐렴 감염 돈군에서 PRRS와의 복합 감염으로 인한 예상 손실은 출하돈 두당 약 8,600원($6.69)이며, 돼지 인플루엔자와의 복합감염의 경우, 출하돈 두당 평균 손실은 약 4천 원($ 3.37)이다(Holtkkamp, 2014).

 

3) PCV2로 인한 경제적 손실

PCV2(돼지 써코 바이러스 2형)는 호흡기 질병을 포함한 돼지 써코 바이러스 연관 질병(PCVAD)의 원인 병원체이다. 이 중 가장 큰 손실을 유발하는 PCV2 유형은 전신성 감염형으로, 이는 과거에는 이유 후 전신 소모성 증후군(PMWS)으로 잘 알려져 있었다. 2008년 PCV2 백신이 도입되기 전까지, 영국에서 PCV2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연간 약 8,784억 원(£ 52.6 million)으로 추정되며, 유행 기간 동안에는 연간 약 14,796억 원(£ 88 million)에 달했다(Alarcon, 2013).

 

4) 흉막폐렴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

흉막폐렴균(액티노바실러스 플로르뉴모니아)에 의한 흉막폐렴의 경우, 미국에서 육성비육구간에 영향을 미쳐 연간 총 약 4,160억 ± 3,900억 원($ 32 ± 30 million)의 경제적 손실을 초래했다(Losinger, 2005).

 

돼지 생산 성적 지표의 변화

돼지에서 폐 병변(폐렴 및 흉막염) 발생은 생산 비용 증가를 초래하므로 생산 성적의 한 지표로 반영될 수 있다. 호흡기 질병에 의해 농장에서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생산 지표는 돼지의 증체, 폐사율 및 추가적인 약품 비용이며, 도축장에서는 도체 폐기와 기준 도체중 미달 등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입게 된다.

 

세바(CEVA)에서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221개 농장에서 약 20만 두의 돼지를 대상으로 도축장에서 폐 병변을 검사한 연구를 진행하였는데, 이를 통해 폐 병변 점수에 따른 생산 비용 증가를 계산하기 위한 모델을 설계했다. 도축이 빠르게 진행되는 도축장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0~5점 사이의 점수 체계를 채택하여 병변의 진행 정도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였다.

 

병변의 진행 정도과 일당증체량의 관계를 확인하고 이를 스페인의 평균 생산 비용을 기반으로 계산한 결과, 1점일 경우 일당증체량이 12g 감소하고 사료 소비량이 2.5kg 증가하며 사료요구율이 0.03 증가하여 돼지 두당 약 1,500원(€1)의 생산 비용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점일 경우 두당 생산 비용 증가액은 약 3,000원(€2), 3점일 경우 6,000원(€4), 4점일 경우 12,000원(€8), 5점일 경우 24,000원(€16)으로 추산되었다(표 2).

 

 

흉막폐렴균(액티노바실러스 플로르뉴모니아)과 같은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병원체들 또는 기회감염 되는 병원체들(세균 또는 마이코플라즈마)에 의한 PRDC 1차 감염은 항생제 사용을 유도하여 농장의 약품 비용을 추가로 증가시킨다. 이로 인해 전 세계의 호흡기 질병 약품 시장 규모는 2022년말 2조 7,710억원($ 2 billion)을 기록했으며, 2032년 말에는 4조 9,879억원($ 3.6 billion)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중 마이코플라즈마는 2021년에 35.2%를 차지하며 돼지 호흡기 질병 약품 시장을 선도하는 원인체이다(Future Market insights, 2022).

 

폐의 흉막 표면에 섬유소를 생성하는 세균(예: 액티노바실러스 플로르뉴모니아, 파스튜렐라 멀토시다, 스트렙토코커스 수이스, 마이코플라스마 하이오라이니스)에 감염되면 만성화되어 섬유성 흉막염이 발생하며, 폐와 벽측 흉막 사이에 유착이 생기게 된다(그림 2). 유럽 국가들에서는 흉막폐렴 유병률이 12~41%로 보고되었으며(Sorensen, 2014), 흉막염 발생 빈도가 16% 증가하면 돼지 두당 약 150원(€0.1)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하루에 4,000두의 돼지를 도축하는 브라질의 한 도축장에서 수행한 연구에서는, 흉막염으로 인해 수출에 부적합 판정을 받은 도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약 1억 5천만 원($115,028.51)으로 추산하였다(Rocha, 2022).

 

 

만성 흉막폐렴의 또 다른 중요한 결과는 도축장에서 도체를 폐기해야 하는 것이다. 도체 손실로 인한 경제적 손해 외에도, 도체 폐기 처리에 필요한 노동력과 처리 비용이 추가되어 상당히 큰 손실을 초래한다. 또한, 포르투갈에서 수행된 연구에 따르면 흉막폐렴으로 인한 도체 폐기의 비율은 21.2%로 확인되었다(Garcia-Diez and Coelho, 2014).

 

이처럼 PRDC는 돼지의 생산 성적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생산 비용을 증가시켜 양돈산업에 큰 경제적 피해를 미친다. 농장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PRDC의 주요 병원체들을 백신을 통해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바코리아는 국내외에서 검증받은 ▶써코백(PCV2 자돈+모돈 백신) ▶하이오젠(유행성 폐렴 백신) ▶코글라픽스(흉막폐렴 백신) ▶프로그레시스(사독 PRRS백신) 등을 공급하여, 질병으로 인한 더 큰 타격을 미연에 방지하고 농장의 생산성과 경제적 수익을 향상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PRDC로 인한 손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RDC로 인한 손실과 폐병변 스코어링의 필요성

 

※ 위 기고 내용과 관련하여 궁금하신 사항은 세바코리아 (070. 8277. 4747 / 카카오톡채널: 세바코리아 / ceva.korea@ceva.com)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Reference: CEVA swine health(28 July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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