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글라픽스는 매우 긴 비육 기간(34주령) 동안 혈청형 1, 2, 7형 공격접종에 대한 보호 효과를 입증하였다. 따라서 코글라픽스는 혈청 양성 돼지에게 접종되었을 때에도 현장 조건에서 전체 비육 기간 동안 돼지를 보호할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서론
흉막폐렴균(Actinobacillus pleuropneumoniae, A.p.)은 전 세계 양돈산업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는 돼지 흉막폐렴의 원인균이다. 현재 흉막폐렴균은 '바이오타입 I(NAD 의존성)' 또는 '바이오타입 II(NAD 비의존성)'로 분류되며, 총 18가지 이상의 혈청형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바(CEVA)의 혁신적인 돼지 흉막폐렴 백신 ‘코글라픽스’는 흉막폐렴 균체항원(LPS 포함)과 Apx 외독소(ApxI, ApxII, ApxIII)의 조합으로 구성된 박테린-톡소이드 백신으로, 다양한 흉막폐렴 혈청형에 대한 예방 효과를 제공한다. 이 시험에서는 농장에서 코글라픽스를 접종받은 돼지를 대상으로, 흉막폐렴균 혈청형 1, 2, 7형의 공격접종에 대한 코글라픽스의 면역 지속 기간(DOI)을 백신 접종 후 24주 동안 평가하기 위해 세 가지 혈청형에 대한 개별 시험을 수행하였다.
시험재료 및 방법
흉막폐렴균 혈청 양성률이 높은 돈군 농장에서 생후 7주령 돼지 110두를 대상으로 세 가지 혈청형에 대한 개별 시험을 실시하였다. 이 중 절반(55두)은 코글라픽스를 두당 2mL씩 3주 간격으로 2회 근육접종하고, 나머지(55두)는 대조군으로 유지하였다. 2차 백신 접종 24주 후, 돼지에게 흉막폐렴균 혈청형 1형(34두), 2형(42두), 7형(34두)을 공격접종하였다(각각 1.5, 1.5, 0.24 x 109 cfu/두). 공격접종 이후 1주 동안 돼지의 임상 증상과 폐사율을 관찰하였다.
시험군 돼지는 공격접종 1주일 후 도태시키고, 부검을 실시하여 7개 폐엽에서 폐렴 병변의 표면적을 측정하고(엽당 0~5개) 최대 폐 병변 점수의 백분율(%)을 계산하였다. 그리고 폐조직 샘플링과 흉막폐렴균 분리를 시도하였다[1].
시험결과
3가지 시험의 결과는 표 1, 2, 3에 나와 있다. 혈청학적 분석 결과, 모든 돼지가 백신(코글라픽스) 접종 전과 공격접종 직전에 혈청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되었다[2].
결론
공격접종 후 폐사는 관찰되지 않았으나 백신 효능에 대한 주요 지표인 흉막폐렴 병변의 발생과 폐 병변 점수의 감소를 고려할 때, 코글라픽스는 매우 긴 비육 기간(34주령) 동안의 혈청형 1, 2, 7형 공격접종에 대한 보호 효과를 입증하였다. 이는 상용 흉막폐렴 백신을 통한 장기간의 보호 면역의 중요성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데이터로, 혈청 양성 돼지에 접종해도 현장 조건에서 전체 비육 기간 동안 돼지를 보호할 수 있는 코글라픽스의 높은 잠재력을 보여준다.
[24 week duration of immunity of Coglapix® in swine originated from a farm naturally contaminated with Actinobacillus pleuropneumoniae, J. Herczeg, T. Szalai, E. Brunier, M. Tenk, I. Wang, J. Thevenon]
[1] 통계 분석(ANOVA, Kruskal-Wallis 및 Khi²)은 Statgraphics Centurion XVI software를 사용하여 수행됨
[2] IDEXX사의 APP-ApxIV Ab ELISA를 사용함
[3] 폐 병변 발생률(a,b 값)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음(p<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