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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가 있을까? 멧돼지 폐사체 전문 탐지견 투입한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폐사체 탐지견 9마리 17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충주, 괴산, 문경 등에 투입

정부가 멧돼지 폐사체 수색에 전문 탐지견을 투입합니다. 

 

 

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원장 신동인)은 야생멧돼지 폐사체 수색 전문훈련을 받은 탐지견을 충주, 괴산, 문경 등 23개 시‧군 집중관리지역에 이달 17일부터 올해 말까지 약 30회 가량 투입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민간 전문가(핸들러)와 함께 올해 2월부터 최근까지 수렵견을 대상으로 전문 훈련 과정을 거쳐 폐사체 수색 능력이 입증된 9마리의 탐지견을 키워냈습니다. 

 

이들 탐지견은 사람보다 약 10,000배 이상 뛰어난 후각과 월등한 체력을 활용하여, 사람의 출입이 힘든 가파른 계곡이나 우거진 수풀에 숨겨진 야생멧돼지의 사체를 찾을 수 있습니다. 앞서 최근까지 실시한 모의 훈련뿐만 아니라 실전 훈련에서 폐사체 수색 능력을 성공적으로 입증하였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안전사고 및 바이러스 오염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폐사체 탐지견에 입마개를 착용한 상태로 활동시키고 수색이 종료되면 탐지견을 비롯해 인원 및 차량 등을 현장에서 철저히 소독할 계획입니다. 수색은 하루를 기준으로 약 4시간 정도 진행하며, 탐지견의 건강 유지를 위해 1시간에 한 번씩 휴식 시간을 보장하고 날씨에 따라 수색 시간을 조정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정원화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질병대응팀장은 “독일, 스위스 등에서도 야생멧돼지 폐사체 수색을 위해 탐지견을 육성하여 활용하고 있다”라면서, “야생멧돼지 폐사체는 바이러스 오염전파의 매개체가 될 수 있어 탐지견을 활용한 신속한 발견과 제거가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최근 ASF 감염멧돼지 발견실적은 저조한 상태입니다(관련 기사). 올해 2월(228건) 월간 역대 최다 발견 기록이 무색하게 이후 감소하더니 지난 6월 18건, 7월 15건에 이어 급기야 8월(8건)부터는 한 자리수로 떨어졌습니다. 9월은 3건으로 사육돼지 발생건수(4건)보다 적습니다. 이달에도 현재까지 달랑 1건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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