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은 우리 정부가 ASF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첫 확인한지 만 3년째가 되는 날입니다. 현재 국내 ASF 양성 사례는 사육돼지에서 23건, 야생멧돼지에서 2,660건 등 총 2,683건으로 늘어났습니다. ASF가 멧돼지를 통해 점차 남쪽으로 세를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사육돼지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모든 돼지농장에 8대 방역시설 설치의 의무화를 추진 중입니다. 방역기준을 날로 강화하고 위반 여부를 수시 단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ASF를 어떻게 종식시킬 것인지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습니다. 멧돼지 통제는 이미 손을 놓은지 오래입니다. 이것이 대한민국 ASF 만 3년의 현실입니다.
※본 기사는 춘천농장 ASF 발생 이전에 작성되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