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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강원 북부, 사료 환적 현장 직접 가보니...

정부 방역 정책에 협조한 경기·강원 북부 농가... 사료 환적비 두당 13,682원 피해 발생

근래 국제 곡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사료 환적 비(한돈협회 산정 두당 13,682원)를 부담해야 하는 경기·강원 북부 농가의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사료 환적이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습니다. 

 

 

이에 '돼지와사람'은 실제 환적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사료회사에서 출발한 A 사료 차량이 톤 단위의 큰 자루에 담긴 사료를 사료 대리점에 내려놓으면 B 사료 차량에 옮겨 담습니다.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이게 뭐지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마치 오른손에 든 밥숟가락을 왼손으로 바꾸어 들고 먹는 것처럼 코미디의 한 대목을 보는 것과 같습니다. 

 

 

'돼지와사람'은 지난 1일 농림축산식품부 담당자에게 야생 멧돼지를 통해 ASF 확산이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는 상황에서 돼지와 사료를 옮겨 싣는 환적이 방역상 의미가 있는지, 농가들의 피해가 심각한데 환적은 언제까지 시행할 것인지 문의했습니다. 

 

담당자는 "환적에 대해 논의된 바가 없다"라며 상급자와 논의 후 답변을 주기로 했으나 현재까지 답변은 없습니다.

 

전국적으로 야생 멧돼지를 통한 ASF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경기·강원 북부 농가들에게만 적용되는 규제는 설득력이 없습니다. 더욱이 이 지역 양돈농가들은 정부의 요구대로 대부분 8대 방역시설을 설치 완료하였습니다. 차량이 농장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경기·강원 북부 농가는 정부의 일관성 없는 정책으로 피해를 당하는 선례가 되고 있습니다. 

 

관련하여 배상건 대한한돈협회 강원도협의회장은 "2019년 ASF 발생 이후 경기·강원 북부 농가들은 정부의 정책에 협조하여 농장에서 ASF 발생은 하지 않고 있다"라며 "사료뿐만 아니라 모든 생산비가 올라 농가 운영이 어려운 현시점에는 차량 환적은 꼭 풀어주었으면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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