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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농가들 "차기 한돈협회장 이런 사람 되어야"

투표를 행사할 대의원들과 SNS, 벌써부터 다양한 의견....선거공약 발표 및 토론회 실시 이후 의견 폭발 예상

후보 등록 마감일인 8일 네 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치면서 본격적인 '제20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시작되었습니다. 양돈농가뿐만 아니라 한돈산업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차기 회장에게 바라는 기대와 바람 등 다양한 의견들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돼지와사람'이 봇물처럼 터져나오는 이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 보았습니다. 가감없이 그대로 전합니다. 


먼저 투표권을 직접 행사할 대의원들에게 전화 통화를 통해 의견을 물었습니다. 

 

"이번 선거에는 본인의 친분이나 지역색을 덜어내고 혁신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개혁 의지가 강한 후보를 뽑겠다"

 

"현재 한돈협회가 일을 찾아서 능동적으로 돌아가지는 않는데 회장이나 상무가 없어도 협회가 돌아가려면 조직적 개편이 필요하다. 한돈협회는 과거에는 농민단체였지만, 지금은 이익단체이다. 양돈농가들의 이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회장이나 부회장이 몸만 오는 회의가 아니라 자료 찾고 정리해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농식품부보다 더 과학적 팩트를 가지고 눌러야 할 때는 눌러야 한다. 강하게 이야기 할 때는 강하게 이야기해야 한다"

 

"이번 회장은 지난 4년 하지 못한 일을 합쳐 8년치의 일을 해야 한다. 후보들이 소통을 이야기하지만 양돈농가들의 의견을 어떻게 담아낸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어느 자리에 나가도 부끄럽지 않은 회장이었으면 좋겠다. 자신의 의견을 정확히 피력할 수 있는 회장단이 꾸려지기를 바란다"

 

"한돈혁신센터에서 2세들이 전문가에게 무료로 교육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으면 한다"

 

"현재 한돈산업의 문제는 구조적인 문제인데 회장 바뀐다고 무엇이 변할지 모르겠다"

 

"차기 회장은 강할때는 강하고 약할때는 약해서 농식품부와 협상력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

 

 

양돈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SNS에도 선거 관련 다양한 의견들이 확인되었습니다. 직선제 요구도 나옵니다. 

 

"ASF에 대한 현실적 대응 전략을 1호 공약으로 제시해 주기를 기대한다"

 

"농식품부의 일방적인 방역정책이 아니라 합리적인 방역정책이 되도록 농식품부와 소통을 잘 해주길 바란다"

 

"지역간의 대결보다 정책 대결이 되어야 한다"

 

"농가도 몇 안되는데 앞으로 직선제가 맞다고 본다"

 

한돈농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보면 '현장과 동떨어진 정부의 불합리한 정책에 끌려 다니지 말고, 이익 단체로서 협회를 이끌고 합리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협회장이 선출되기를 바란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선거 초기입니다. 10월 12일 선거일 전까지 후보들의 구체적인 공약 발표와 토론회 실시 이후에는 후보들 가운데 차기 회장의 윤곽이 점차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9일 오늘은 후보들의 기호 추첨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기호가 확정되면 후보들의 구체적인 공약이 담긴 선거 공보물이 나올 예정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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