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내년 상반기 우리 양돈농가들은 모돈 사육두수를 올해보다 줄일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해당 결과는 지난 1일 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이 발표한 '4분기 돼지 관측' 보고서에서 확인되었습니다(관련 기사).
농경연은 이번 보고서를 위해 113호의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올해 1월을 기준(100)으로 모돈 사육두수를 늘릴 것이지 혹은 줄일 것인지를 묻는 모돈 사육 의향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 결과 해당 농가들은 내년 1월부터 5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3.0~6.0%p(포인트) 선에서 사육규모를 줄일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1월 -5.7%p, 2월 -6.0%p, 3월 -4.5%p, 4월 -4.0%p, 5월 -3.0%p 감소 수준입니다. 그나마 3월부터는 사육규모를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경향은 올해와는 대조적입니다. '20년은 1월부터 3월까지 모돈 사육 의향의 변화가 거의 없다가 4월(-0.4%p)과 5월(-1.4%p) 소폭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농경연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추가적인 설명이나 이유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농경연은 "이달 12월 이후 후보돈 입식 시 출하가 예상되는 '21년 12월 이후 출하량 증가로 도매가격 하락이 전망된다"며, "후보돈 입식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