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이 12월 돼지 도매가격을 이번달과 비슷한 3,600~3,900원으로 예상했습니다.
농경연은 먼저 12월 사육두수를 전년(1,133만 두)보다 2.1% 감소한 1,109만 두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12월 등급판정두수는 11월(164만 두)과 전년 동월(153만 두)보다 감소한 149~151만 두로 전망했습니다.
수입량을 포함한 돼지고기 재고량 가운데 12월 공급 예상물량 또한, 수입량 감소로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수입육은 11월 기준 미국산과 EU산 모두 전년보다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각각 13.8, 35.6%).
구분 | '19년 | '18년 | 전년 대비(%) |
등급판정 두수(만 두) | 149~151 | 152.5 | -2.3~-1.0 |
재고량 중 12월 공급예상량(천 톤) | 33.8 | 37.9 | -10.8 |
도매가격(원/kg, 제주 제외) | 3,600~3,900 | 3,597 | 0.1~8.4 |
이를 바탕으로 농경연은 12월 평균 돼지 도매가격을 전년 동월(3,597원)보다는 소폭 상승하고, 이달 가격과는 비슷한 3,600~3,900원대/kg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이달(1~22일) 돼지 도매가격은 등급판정 두수 증가로 전년(3,675원)보다 0.5% 하락한 3,658원 입니다. 등급판정 두수는 전년 동기(121만)보다 3.5% 증가한 125만 두입니다.
당초 ASF로 인한 소비감소 여파로 농경연은 11월 예상 도매가격을 3,400~3,600원으로 내다봤습니다(관련 기사). 최근 정부와 지자체, 생산자 등이 나서서 소비촉진 캠페인을 벌이는 가운데 최근 돈가는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8일은 한때 3,930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