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이 6월 돼지고기 도매가격을 kg당 4,400~4,600원으로 전망했습니다.
구분 | 2019년 6월 | 2018년 6월 | 평년 6월 | 전년 대비(%) |
등급판정 마릿수(단위: 만) | 131~133 | 130 | 125.5 | 0.8~2.3 |
도매가격(원/kg) | 4,400~4,600 | 5,192 | 5,320 | -15.3~-11.4 |
농경연은 6월 돼지 등급판정 마릿수는 돼지 사육 마릿수 증가로 전년보다 늘어난 131~133만 마리로서 이에 따른 돼지고기 생산량은 7만2천 톤 내외로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한, 돼지고기 수입량은 국제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년(4만 톤)보다 감소한 3만 6천 톤 내외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해외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과 중국의 수입량 급증에 따라 유동적입니다.
이를 토대로 농경연은 6월 돼지 도매가격을 전년 동월(5,192원/kg)보다 하락한 4,400~4,600원으로 내다봤습니다.
농경연은 7~11월의 예상 돼지 도매가격도 내놨습니다. 이 기간 돼지고기 생산량 증가에도 수입량 감소로 총공급량이 줄어 전년 동기간(4,400원/kg)보다 상승한 4,500~4,700원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변수가 있습니다. 현재의 미·중(美中) 통상 분쟁으로 중국의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이 여의치 않을 경우 우리나라로의 미국산돼지고기 수입이 원활해져 수입량 감소폭이 줄면, 총공급량이 전년 수준으로 예상되어 7~11월 돼지 도매가격이 전년 동기간과 비슷한 '보합세'로 갈 수 있습니다.
한편 5월 돼지도매가격은 당초 예상(4,600~4,800원)을 빗겨 다소 낮게 형성되었습니다. 농경연은 당초 수입량 감소로 돼지고기 총 공급량이 줄어 가격이 전년보다 상승해 강보합세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육가공업체들의 원가 부담 및 판매부진으로 인한 재고 누적으로 매입이 감소하면서 실제 가격은 4,552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8% 하락하였습니다. 제주를 제외시 전년보다 10.0% 하락한 kg당 4,132원 입니다.
참고로 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가정내 돼지고기 평균 구매량(1.90kg)은 전년 동기간(1.94kg)보다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Kantar TNS Worldpanel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