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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탓일까? 8월 생산성적이 감소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8월 표본농가 조사 결과 산자수 증가 불구 이유성적 동일..출하성적도 하락

올해가 기상청 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해였습니다. 이런 탓일까요? 지난달 이유전 육성률과 비육돈 출하성적 등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연구원)에 따르면 8월 표본농가 조사 결과, 모돈당 산자수는 전년보다 0.2두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모돈 당 이유두수는 전년과 동일(10.2두)해 이유전 육성률이 오히려 하락(1.1%)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많이 태어났지만, 이유 전 폐사가 많았다는 얘기입니다. 

 

 

연구원은 이 기간 비육돈의 출하체중은 111.4kg로 전년보다 2.5% 감소했고 반면, 출하일령은 전년 동월보다 1.7% 증가한 185.6일 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연구원은 7월과 8월의 기록적인 폭염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지난달 17일 기준 폭염으로 인한 돼지 폐사 두수는 2만3천 두로 전년 같은 기간 1만7천 두보다 35.3%나 늘어났습니다. 

 

연구원 측은 '폭염으로 인한 폐사는 전체 사육두수의 0.2%에 불과해 하반기 등급판정 두수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며 오히려 '폐사보다 모돈의 생산성 저하가 클 것으로 예상되어 내년 상반기 등급판정 두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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