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미국산 육류 홍보 단체가 주관하는 행사에 우리 농축산업 관련 정부출연연구기관 소속 임직원이 강의를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지난 15일 미국육류수출협회는 서울의 한 호텔에서 조찬회를 가졌습니다. 이날 조찬회는 미국육류수출협회의 올해 첫 공식 행사로 협회의 앞으로 1년여의 활동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되었습니다. 미국산 소고기 및 돼지고기 관련 수입업체 및 유통·가공업체의 주요 관계자가 초청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날 조찬회에서는 '빅데이터를 통한 2023년 식품산업 전망'이라는 제목의 주제 발표가 있었습니다. 발표자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소속 연구위원입니다. 미국육류수출협회에 따르면 해당 발표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체계적으로 수집, 가공, 분석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2023년 식품산업 전망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같은 사실에 대해 한돈산업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경우에 맞지 않다"는 말부터 "매국행위"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우리 농축산업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미국 축산업을 위한 공식 행사에 나가 버젓이 강의하는 것에 대해 분개했습니다. 한 양돈농가는 "단순 참관 내지는 토론회 패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연구원)이 3월 예상 돈가를 3,300~3,500원으로 내다봤습니다. 연구원은 3월 등급판정 마릿수가돼지 사육 마릿수 증가로 전년보다 많은 148~152만 마리로 전망하고 이로 인해3월 돼지고기 생산량 역시 전년보다 증가한 8만 톤 내외로 관측했습니다. 여기에 3월 돼지고기 수입량 또한 미국과 EU 등 주요 수출국의 가격 하락에 힘입어 전년보다 증가한 5만 2천톤 내외로 예측했습니다 구분 '19년 3월 '18년 3월 평년 전년 대비(%) 등급판정 마릿수(천 마리) 1,480~1,520 1,467 1,464 0.9~3.6 수입육(천 톤) 52 51 39 2.0 도매가격(원/kg) 3,300~3,500 4,063 4,281 -18.8~-13.9 이에 따라 연구원은 3월 돼지 도매가격을돼지고기 생산량과 함께 수입량 증가로 전년보다 하락한 3,300~3,500원/kg(제주 포함)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지난해보다 13.9~18.8% 감소한 가격입니다. 한편 2월 평균 돼지 도매가격(25일 기준)은 전년보다 20.7% 하락한 3,347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연구원)이 내달 1월 돈가를 3,400~3,700원으로 전망했습니다. 구분 '19년 1월 '18년 1월 평년 전년 대비(%) 등급판정 두수(천 두) 1,610~1,650 1,599 1,398 0.7~3.2 도매가격(원/kg) 3,400~3,700 3,853 3,828 -11.8~-4.0 연구원은 26일 돼지관측 자료를 통해 1월 등급판정 두수는 금년 1월(1,60만 두) 보다 많은 161~165만 두로 예상됨에 따라 돼지고기 생산량이 증가해 금년 1월 가격(3,853원) 보다 하락한 3,400~3,700원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이달 현재 돈가 3,700원대보다 더 떨어진 가격입니다. 여기에는 1월 돼지고기 수입량이금년보다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반영된것입니다. 1월 예상 돼지고기 수입량은미국과 EU 등 주요 돼지고기 수출국의 가격 하락으로 금년 동월(4만 톤)보다 증가한 4만 1천 톤 내외입니다. 돼지고기 생산량이 늘어난 데다가 늘어난 돼지고기 수입량이 더해지면서 돈가의 하락을 더욱 부채질하는 형국입니다. 한편 2018년 전체 돼지고기 예상 수입량
올해가 기상청 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해였습니다. 이런 탓일까요? 지난달 이유전 육성률과 비육돈 출하성적 등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연구원)에 따르면 8월 표본농가 조사 결과, 모돈당 산자수는 전년보다 0.2두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모돈 당 이유두수는 전년과 동일(10.2두)해 이유전 육성률이 오히려 하락(1.1%)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많이 태어났지만, 이유 전 폐사가 많았다는 얘기입니다. 연구원은 이 기간 비육돈의 출하체중은111.4kg로 전년보다 2.5% 감소했고 반면, 출하일령은 전년 동월보다 1.7% 증가한 185.6일 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연구원은 7월과 8월의 기록적인 폭염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지난달 17일 기준 폭염으로 인한 돼지 폐사 두수는 2만3천 두로 전년 같은 기간 1만7천 두보다 35.3%나 늘어났습니다. 연구원 측은 '폭염으로 인한 폐사는 전체 사육두수의 0.2%에 불과해 하반기 등급판정 두수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며 오히려 '폐사보다 모돈의 생산성 저하가 클 것으로 예상되어 내년 상반기 등급판정 두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