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사료첨가제 개발을 지원합니다. 기존 육류를 대체할 수 있는 대체식품 산업을 육성합니다. ASF백신 및 식물백신 등 동물용의약품 산업을 키웁니다.
정부는 지난 21일 10개 부처·청 공동으로 마련한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 육성방안’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생명공학기술 등 첨단기술의 발전으로 생명자원을 활용하는 그린바이오 산업을 미래 핵심산업으로 인식하였습니다. 이의 육성을 통해 농어업 문제, 환경, 건강 및 질병치료 등 경제사회적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혁신성장 및 일자리 창출 등을 꾀한다는 전략입니다.
이에 정부는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기반 구축을 추진하는 한편 이를 토대로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총합), 대체식품·메디푸드, 종자산업, 동물용의약품, 기타 생명소재(곤충, 해양, 산림) 등을 '그린바이오 5대 유망산업'으로 선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들 산업을 2030년까지 2배 이상으로 키우기 위한 체계적인 전략 및 이행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프로바이오틱스, 생물농약·비료·사료첨가제 및 환경 분야를 중점 육성합니다. 한국인 표준 장내 미생물 정보, 식품용 미생물 유전체 DB를 구축하고, 맞춤형 식품설계 기술(AI 등 활용), 유익균(대사산물 포함) 소재 발굴, 효과 검증 등 산업화를 지원합니다. 마이크로바이옴에 기반한 생물비료·농약, 사료첨가제, 난분해성 폐기물(폐비닐 등) 처리제 등의 개발을 지원하고 제도를 개선합니다.
대체식품‧메디푸드는 핵심기술 개발과 시장 창출에 집중합니다. 육류 모사 가공 기술, 세포 배양기술 등 대체식품 핵심기술이 선진국 수준을 발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체식품 안전관리기준을 마련합니다. 질환자·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메디푸드를 활성화합니다.
종자산업을 디지털기반 산업으로 전환합니다. 유전자 가위, 디지털 육종 등 신(新)육종 기술에 집중 투자하고, 기업체가 신(新)육종 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컨설팅, 유전체 분석, 병리검정, 기능성분 분석 등을 지원합니다.
동물용의약품은 동물백신 개발 및 줄기세포 활용 지원을 강화합니다. 단백질 재조합 기술 등을 활용한 ASF 등 동물백신 연구개발 및 상용화를 지원하고, 시험‧평가 및 시제품 생산을 지원합니다. 동물용 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 식물백신지원시설 등 구축합니다.
끝으로 곤충, 해조류, 산림소재 등 기타 생명소재 산업을 지원합니다. 곤충 스마트 사육 시스템 지원 및 규제 개선을 추진하고, 홍합‧해조류 등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및 의료소재 등의 개발‧상용화를 지원합니다. 산림 소재 거점단지, 식물정유(향장‧향미료 등) 은행 등을 조성합니다.
정부는 "그린바이오 산업을 미래성장 잠재력이 높은 바이오 분야 핵심산업으로 인식하고, 그린바이오 산업 발전을 통해 신시장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극대화함으로써 그린바이오 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어갈 혁신성장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