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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휴대축산물에서 첫 ASF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

6일 미얀마발 인천공항 입국여행객의 순대서 확인... 미얀마 현재 3개 주로 ASF 확산 중

지난 6일 미얀마발 해외여행객의 휴대축산물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처음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해당 휴대축산물은 순대 형태의 돈육가공품 입니다. 미얀마 최대 도시이며 옛 수도인 양곤을 출발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여행객이 휴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8kg로 휴대량도 다소 많은 편입니다. 검역본부는 바이러스 분리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18년 8월 이래 현재(6일 기준)까지 해외여행객의 휴대축산물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확인된 예는 모두 47건 입니다. 중국발 휴대축산물이 43건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베트남 3건, 미얀마 1건 등 입니다. 

 

미얀마발 휴대축산물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확인된 것은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나 다소 이례적입니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엄격한 휴대축산물에 대해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대만에서도 확인된 예는 없습니다. 참고로 대만의 휴대축산물 ASF 바이러스 유전자 확인 건수는 모두 249건(중국 190, 베트남 59) 입니다. 

 

 

미얀마는 지난해 8월 아시아 국가로는 7번째로 ASF가 발병하였다고 보고(관련 기사)하였으며, 현재까지 미얀마 내 15개 주 가운데 3개 주(Shan, Kachin, Kayah)로 확산되었습니다. 지난달 Kayah주의 ASF 발병 농장은 태국 국경과 불과 77여 km 거리 입니다. 태국은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ASF 비발병국 입니다. 

 

한편 검역본부는 국경검역 강화를 위해 지난달부터 인천공항 입국검사장에 검역 전용 엑스레이 6대(제1여객터미널 4대, 제2여객터미널 2대)를 새로 설치하여 총 8대(제2여객터미널 2대 기존 운영)를 운영 중 입니다(관련 기사). 인천공항은 ASF 휴대축산물 3건 가운데 2건이 확인되고 있는 등 국경검역의 가장 중요한 관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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