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4 (월)

  • 구름많음동두천 13.4℃
  • 구름많음서울 14.8℃
  • 구름많음원주 13.8℃
  • 구름많음수원 15.3℃
  • 구름많음대전 14.6℃
  • 맑음안동 10.4℃
  • 맑음대구 14.4℃
  • 맑음울산 16.4℃
  • 구름조금광주 15.4℃
  • 맑음부산 18.9℃
  • 구름조금고창 15.3℃
  • 맑음제주 21.0℃
  • 맑음서귀포 20.3℃
  • 구름많음강화 14.8℃
  • 흐림이천 11.4℃
  • 구름많음보은 13.6℃
  • 구름많음금산 10.4℃
  • 맑음강진군 15.8℃
  • 구름많음봉화 9.4℃
  • 맑음경주시 15.2℃
  • 맑음합천 13.0℃
  • 맑음거제 17.0℃
기상청 제공

실제 ASF 증상, 교과서와 달라..식불과 열감있으면 신고해야

ASF 초기 피부출혈 등 전형적인 증상 없어...우리나라 발열, 식욕부진, 모돈급사, 유산 등이 대부분

지난 16일 파주에서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 이후 국내에서의 ASF 발생 건수가 어느덧 9건(파주2, 연천1, 김포1, 강화5)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일선 농가와 관계자의 'ASF 실제 증상'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혹시나 하는 염려 때문이기도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 확진 농장 사례는 앞서 방역당국이 설명한 것과 달랐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이 제시한 사진상의 ASF의 주요 증상은 ▶돼지들이 한데 겹쳐있음 ▶비강의 출혈 ▶귀에 점상출혈소견 ▶사지말단부 및 복부의 발적과 출혈 ▶피부 충출혈 및 괴사소견 ▶혈액성 점액성 거품이 있는 비강의 분비물 등입니다. 

 

하지만 실제 확진농장의 알려진 초기 신고 내용을 살펴보면 대개 발열, 식욕부진, 모돈 급사, 유산 등이 대부분 입니다. 비육돈 발생농장에서는 일부 미약한 비강출혈이 관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SF의 익히 알려진 전형적인 특징과는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현규 박사(한수양돈연구소)는 최근 배포한 유튜브 영상을 통해 "ASF는 상황·농장·개체에 따라 (외부) 임상증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나지 않을 수 있고, 심지어 부검소견에서도 마찬가지일  경우가 많다"며, "반드시 (확진을 위해서는) PCR 등 유전자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은 실제 우리나라 확진 사례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정 박사는 확진 농장 가운데 어떤 농장은 모돈에서 발열, 식욕부진, 급사, 유산 가운데 2~3가지의 증상을 보인 반면, 증상없이 바로 폐사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심지어 증상이 없는 가운데 혈액검사에서 확진된 사례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서 정P&C연구소가 전한 일본의 ASF 감염시험 결과는 참고할 만합니다. 일본은 ASF의 실제 유입에 대비해 2017년 스페인으로부터 바이러스를 수입해 접종시험을 실시했습니다.

 

 

16두에 대한 바이러스 접종 후 7일간의 관찰 결과에서 '외견상 확인 가능한 ASF 특유의 증상은 확실하지 않고, 원기소실, 식욕부진, 급사 등을 확인한 시점에서는 체온 측정에 의한 이상돼지 확인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감염 3일째 고열이 관찰되었으나, 다른 임상소견은 없었습니다. 3일째와 5일째 각각 1두가 급사했습니다. 4일째부터 원기소실과 함께 식욕부진이 확인되었습니다. 접종을 하지 않은 동거돼지는 9일째부터 발열이 시작되었습니다. 특징적인 부검소견은 5일째부터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관련해 옵티팜의 김현일 대표는 최근 블로그(관련 기사)를 통해 "이번 ASF 근절에서 가장 중요한 무기는 농가에서의 빠른 신고"라며, "교과서에서 피부 청색증, 피부 출혈, 구토 등을 말하지만, 실제로는 이런 증상들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고, 그러면서 "일단 식불이 보이고 열감이 있으면 신고를 해야 바이러스의 전파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관련기사




한돈농가, 잠시 거리로 나선다.. "일괄 살처분 반대" 양돈농가들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태가 한창인 가운데 잠시 거리로 나섭니다. 정부의 잘못된 방역정책으로 이러다가 다 죽는다는 위기감 때문입니다.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 한돈협회)는 14일부터 '연천 일괄 살처분 반대와 멧돼지 우선 관리'를 요구하는 청와대 앞 1인 시위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한돈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연천군 전지역 살처분 특단의 조치는 접경지역의 야생멧돼지에서 ASF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되면서 그 시효가 끝났다'고 주장했습니다. 'ASF 감염의 주요 원인인 야생멧돼지를 놔둔 채 강화-파주-김포에 이어 연천의 모든 돼지에 대한 일괄 살처분은 잘못된 정책'이라는 것입니다. 나아가 '야생멧돼지 관리를 환경부에서 농식품부로 이관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한돈협회는 1인 시위를 청와대와 동시에 환경부와 농식품부에도 벌입니다. 연천 양돈농가는 14일 연천군청 앞에서 자체 집회를 갖습니다.15일에는 국회 정론관에서 한돈협회 비대위 주최 기자회견이 있습니다. 이어 17일과 18일에는 각각 농식품부 앞과 경기도 북부청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17일 집회는 경기북부지역을 제외한 양돈농가가 모입니다. 18일 집회는포천, 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