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대관령 -1.7℃
  • 북강릉 1.0℃
  • 흐림강릉 1.3℃
  • 흐림동해 3.1℃
  • 서울 3.2℃
  • 흐림원주 3.7℃
  • 흐림수원 3.7℃
  • 대전 3.3℃
  • 안동 4.5℃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고산 10.9℃
  • 구름많음서귀포 13.4℃
  • 흐림강화 2.2℃
  • 흐림이천 3.7℃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김해시 7.1℃
  • 흐림강진군 8.7℃
  • 흐림봉화 5.0℃
  • 흐림구미 5.8℃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창 4.2℃
  • 흐림합천 7.3℃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전염병 방제,식품산업...체계적 관리 시스템 필요"

3월 26일 한국양돈수의사회 김현섭 신임회장 기자간담회 개최

새로 출범한 한국양돈수의사회는 앞으로의 활동 방향과 역할에 대해 언론인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듣기위한 자리를 가졌습니다.

 

지난 26일 충남대학교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수의양돈정책포럼 중 김현섭 신임회장과 주요 언론인들이 모인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김현섭 회장은 "금일 진행 중인 수의 양돈 정책포럼의 내용 중 구제역, 아프리카 돼지 열병(ASF) 등 국가재난형 전염병에 관한 주제가 많은데, 선진국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질병 예방 및 질병 발생 시에 관리 및 대처하는 시스템이 안정화 되어있는 것이라고 본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근래 양돈산업이 농업에서 식품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국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돈육 생산’이라는 차원에서도 관리 시스템이 어떻게 세워질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2가지 차원에 대해 양돈수의사회가 전문가 집단으로서 적극적으로 참여 및 역할을 할 예정이다"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 회장은 특히 "현재 살처분, 이동제한, 백신 정책 발생과 관련된 정부의 시스템은 갖춰져 있으나. 실제 질병 발생 전에 감시 컨트롤하는 부분은 공중 방역을 통한 채혈 검사만으로 한정적으로 관리 중으로, 좀 더 현장 중심의 민, 관 및 전문가 집단과의 협력을 이룰 수 있는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며, 스페인의 ASF 근절 사례를 예로 들어 ’농가와 정부는 물론 전문가 집단이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교육하고 농장을 직접 점검 및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지면 양돈산업의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양돈 분야에도 인의의 주치의 제도와 유사하게 농장별로 수의사를 전담시켜 질병 및 사양 관리에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책임수의사제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부의 지원이 있다면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ASF 발생과 관련하여 잔반의 사용금지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돈육 안전 및 품질을 고려하면 잔반을 금지시키는 것이 맞으나 현재 270여개 잔반 급여 농가의 생계가 달린 문제이므로 강제적으로 실행하기보다는 체계적인 관리와 단계적인 농가수 감소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구제역 백신 정책과 근절 정책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현재 새로운 바이러스 유입에 대한 정부 관리가 충분히 이루어지고 농가에서도 차단방역 절차를 강화하고 있으므로 이후 정부 차원의 위험성 평가를 진행하고 의견을 모아 대만의 경우처럼 백신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국경검역에 대해서는 전수 검사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우며 검역만으로 바이러스 유입을 막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며, 충분한 농가 교육 및 홍보가 필요한 만큼 양돈 수의사가 농장에 안정적으로 출입하며 농가와 함께 문제점을 확인 및 점검하고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매년 개최되는 수의양돈정책포럼은 3월 26일 ASF와 구제역 등 국가재난형 전염병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을 모시고 정보를 교류하는 장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배너

관련기사

배너
총 방문자 수
8,988,979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