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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일부러 화초가 자랄 수 없는 사무실 만든 이유

돼지와 건강, 8일 신사옥 이전식 개최, 신사옥 방역 시스템 소개...약품, 컨설팅 통한 질병 전파 가능성 배제

지난 8일 충남 홍성에서 '돼지와 건강(대표 김경진)'의 신사옥 이전식이 열렸습니다. 신사옥은 앞으로 컨설팅 사무실(돼지와 건강)과 직영농장 사무실(어울림팜, 해우리팜), 동물약품 판매점(PNH 동물병원) 등을 포함한 통합사옥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이날 신사옥 소개에서 김경진 대표의 발표 자료 소제목은 '우리는 왜 이런 웃기는 건물을 지었나?'였습니다. 하지만, 실제 내용은 정반대였습니다. 지난 17년간 컨설턴트로서의 고민과 경험, 노하우를 건물 구석구석에 진지하고 세심하게 담은 모습이었습니다. 

 

김 대표는 신사옥을 마련하기에 앞서 "우리 업의 특성상 우리 사무실은 질병, 방역에 안전한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다고 밝혔습니다. 통상 약품이나 기자재, 컨설팅 관련 농장 방문으로 질병 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음을 언급했습니다. 이에 신사옥을 통해 이런 질병 전파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구상했습니다. 

 

 

신사옥은 일단 입지 선정부터 달랐습니다. 교통 편의성보다는 주변에 농장이 없는 곳을 선택했습니다. 출하차와 동선이 겹치지 않는 곳을 선정했습니다. 방역이라는 목표를 위해 과감히 불편함을 감수한 것입니다. 

 

그리고 신사옥에는 차단방역 수준이 높은 농장이나 실험실에서나 볼 수 있는 것들을 구비했습니다. 이를 통해 외부로부터 감염원이 최대한 들어올 수 없도록 했고, 부지불식간에 들어온 감염원은 자외선 소독등 등을 통해 시스템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덕분에 화초 하나 키울 수 없는 곳이 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야생동물 차단용 울타리▶24시간 차량소독시설 ▶공기 정화 설비(헤파 필터 포함 3중 필터) ▶사무실 바닥 난방 시공 ▶자외선(UV) 소독등 설치: 사무실 및 동물약품 창고, 약품 냉장실 ▶샤워 및 세탁 시설 ▶자외선 소독용 비닐하우스(의복 등 건조) 등을 설치했습니다. 

 

김경진 대표는 "우리가 먼저 바뀌지 않으면,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는 생각"이라며, "이 사무실의 설계, 건축, 운영이 우리 업계가 바뀌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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