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의 위기경보를 처음으로 발령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최근 중국의 ASF 발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국내에서 여행객 휴대축산물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여러 차례 검출됨에 따라 국내 ASF 발생 위험이 증가되고 있다고 판단, 7일 오후 2시부로 ASF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지난달 23일 ASF 긴급행동지침(SOP)를 확정한 이후 첫 위기경보 발령입니다. '관심' 단계는 위기단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며 '구제역'과 '고병원성 AI'도 현재 같은 '관심' 단계 입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를 비롯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지자체, 방역기관, 축산농가 등은 ▶ASF 유입 방지를 위한 국경검역 추진 ▶일제 소독·예찰 등 국내 방역 추진 ▶남은음식물 급여농가 대상 열처리 등 적정성 지속 점검 ▶유사시 대비, 비상방역태세 점검 등이 실시됩니다.
또한, 국가안보실, 행정안정부, 외교부, 국정원, 법무부 등의 유관 부처들도 관심 단계에 따른 각 조치사항을 취하게 됩니다. 위기상황 모니터링 및 보고부터 해외 가축질병 발생 동향 정보 입수, 가축·축산물의 밀반입 단속·감시 협조 등이 이루어집니다.
한편 중국 농업농촌부는 10일 안후이성에 추가 ASF가 확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 3일 첫 공식 발표 이후 12번째 ASF 확진 사례입니다(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