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한국양돈연구회 주최의 '제 19회 신기술양돈워크숍' 두번째 날 세미나가 진행되었습니다. 

첫번째 연자로 나선 장익준 대표(코리아제네틱스 및 리얼팜)는 'ICT장비 활용 방안'이라는 주제로 강의하였습니다. 장 대표는 'ICT 융복합 장비 활용 및 도입시 제품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토대로 농장 및 구간별 적합여부 등을 고려하여 우선 도입 순위를 먼저 결정해야 한다'고 말하고 '모든 데이터를 농장 PC 및 스마트폰 앱을 통하여 언제, 어디서든 확인이 가능해야 하며 특히, 전체 시스템과의 연동 및 호환성이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두번째 연자인 이일석 이사(카길애그리퓨리나)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양돈관리'에 대한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이사는 '한돈산업에서 빅데이터를 통해 환경정보와 사육정보를 통합해서 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며 '앞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생산성 저하 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세번째 연자는 행복한 농장의 김현섭 대표로서 '나도 양돈장으로 출근하고 싶다'라는 주제로 현장감 있는 강의를 진행하였습니다. 김 대표는 '양돈산업을 돈으로만 보면 산업이 건강하지 못해서 위험할 수 있다.'고 전제하고 지속가능한 양돈산업을 위해 '양돈이 가진 산업적 특성과 농업적 특색을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라고 주장하며 '일반 국민이 가서 일하고 싶고 또한 먹고 싶은 양돈이 될 때 진정으로 양돈인이 행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제안했습니다. 

네번째 연자인 이일주 이사(다비육종)는 '이제는 일하는 사람을 챙겨야 할 때'라는 주제로 농장 업무 효율 증가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이 이사는 '임신돈 1회 급여, 심부주입, 1회 교배, 다주간관리를 통해 주 5일 근무가 가능하다'고 말하고 '주 5일 근무제를 통해 직원들의 여가활동이 증가되고 업무 집중도와 직원 만족도가 향상되어 궁극적으로 생산 성적이 향상되었다'라는 다비육종의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마지막 연자로 나선 (주)옵티팜 김현일 대표는 '2017년 구제역 상황 리뷰 및 최근 양돈 질병 동향'에 대한 주제로 강의를 이어갔습니다. 김 대표는 먼저 구제역 관련 '여전히 알지 못하는 경로를 통해 우리나라로 구제역 바이러스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며 여전히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양돈 질병 동향과 관련하여 ▶후보돈 도입 및 정액 구입시 PRRS 검사 ▶농장 내 PRRS 타입에 맞는 백신 선택 ▶써코 백신 접종 ▶유사산 검사 ▶항생제 감수성 검사 등을 질병 예방 방안으로 제안했습니다. 

김현일 대표의 발표를 끝으로 이틀간의 제19회 신기술양돈워크숍이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이번 워크숍에서 발표된 사례와 제안 등은 앞으로 한돈산업을 한단계 성장시키는 발판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