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다행스럽게도 돈사 화재가 눈에 띄게 감소했습니다.
9월 돈사화재
소방청에 따르면 9월 한 달간 전국적으로 발생한 양돈장 화재 발생건수는 모두 5건입니다. 이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한자릿수 발생건수이며, 지난해 9월(7건)보다도 적은 수준입니다.
5건의 돈사 화재는 경기 용인를 비롯해 경북 청송, 부산, 전북 남원, 경북 안동 등에서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른 재산피해액은 모두 10억6천만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청송에서의 피해가 가장 컸는데 4억원입니다. 부산의 경우도 3억7천만원으로 피해가 청송 못지 않게 일어났습니다.
지난달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9월 누적 돈사화재
9월까지 누적 발생건수는 10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건수(111건)보다 소폭이지만, 감소한 상황을 유지했습니다. 월간 감소세를 9개월 연속 이어 나갔습니다. 이에 지난해 전체(163건)보다 발생건수가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합니다.
누적 재산피해액은 108건 발생에 모두 197억5천만원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피해액 273억8천만원보다 27.8%나 감소했습니다.
인명피해의 경우 9월까지 모두 3명으로 지난해 2명보다 여전히 1명 더 많습니다.
이제 10월입니다. 겨울이 코 앞입니다. 겨울은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입니다. 화재 예방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참고로 지난해 10월과 11월, 12월에 발생한 돈사 화재는 각각 12건, 12건, 28건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