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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장관 거짓 답변 논란 '예방적 살처분 일괄 실시 안해'

20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서 정황근 장관 '500미터 일괄 살처분' 부인...양양 상황과 달라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이 최근 국회에서 ASF와 관련한 국회의원의 질의에 답을 했는데 거짓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국회에서는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의 전체회의가 열렸습니다. 이날 정황근 장관은 업무보고와 함께 의원들의 질의에 답을 했습니다. 질의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양곡(쌀)과 한우 등과 연관된 것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유일하게 홍문표 의원(국민의힘, 충남 예산·홍성)은 ASF와 관련해 질문을 던졌습니다. 

 

먼저 홍 의원은 환경부의 부실한 멧돼지 관리를 지적하고, 환경부와 농식품부가 공동으로 ASF에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농식품부로 일원화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 따져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농식품부가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해서 제가 본부장을 맡고 있고, 환경부도 참여하고 있는 등 잘 하고 있다"라며, "의원님(이) 우려하시는 일이 없도록 저희들이 더 (긴밀하게 협업하겠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전 농식품부의 일관되고 형식적인 답변 그대로입니다. 

 

 

이어 홍 의원은 예방적 살처분에 대해서도 질문했습니다. 농장에서 ASF 발생 시 500미터 내 농장 돼지에 대해 정부가 살처분을 실시하는지 물었습니다. 

 

정황근 장관은 "처음에는 500미터 이내는 전부 살처분하는 걸로 했다가 지금은 전문가들이 현장을 확인하고 거기서 이렇게 뽑아가지고 (살처분)하고 있다. 일괄해서 안하고 그렇게 하고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거듭된 홍 의원의 확인 질문에도 "그렇게 안하고 있다"라고 자신있게 말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한돈산업 관계자는 "뻔뻔한 거짓말'이라며 분개했습니다.

 

이달 강원도 양양 ASF 발생 사례에서 반경 500미터뿐만 아니라 같은 양돈단지 내 모든 농장 돼지에 대해 일괄 살처분이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관련 기사). 심지어는 단지 밖 수 km 떨어진 농장에 대해서도 예방적 살처분이 실시되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날 전체회의가 개최된 날에 집행되었습니다. 

 

한편 정황근 장관은 이날 전체회의 시작에 앞선 모두 발언에서 "ASF은 올해 1, 2월 동안 4건이 발생했다. 연중 발생 위험이 지속하는 상황을 고려하여 ASF 종합 대책을 마련하여 위험요인별 방역조치를 추진해 나가겠다. ASF 위험지역과 위험농장별로 차별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하여 방역의 효과성을 높이고 멧돼지 개체수 저감을 위한 방안을 환경부와 협업하여 추진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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