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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ASF 우려스럽고 안심할 수 없는 상황...그래서 강화된 방역시설 설치'

21일 ASF 및 AI 방역대책 추진 기자 브리핑 개최...4월까지 강화된 방역시설 설치 강조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21일 출입 기자를 대상으로 기자 브리핑을 열고, ASF 및 고병원성 AI 관련 정부의 방역대책 추진상황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ASF와 관련한 내용은 앞서 지난 3일 발표한 것의 반복 수준(관련 기사)었습니다. 목표한 4월까지 전국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강화된 방역시설 설치 완료를 위한 여론 형성 차원으로 개최된 것으로 보입니다. 

 

브리핑을 주재한 농식품부 김인중 차관보는 ASF 상황을 한마디로 '우려스럽고 안심할 수 없는, 그래서 철저히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차관보는 "최근 야생멧돼지 ASF 검출지역이 (중략) 기존에 제천과 단양에서 집중 발생하다가 최근 보은에 이어 경북 상주와 울진까지 확산되었으며, 향후 남쪽으로 확산될 경우 전북 또는 경남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우려스러운 상황"이며, 또한, "과거의 발생 사례를 보면 기존의 발생지역에서 원거리로 확산되었던 사례도 있어 발생 및 인접 시군뿐만 아니라 원거리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3월 이후에는 영농활동과 등산객 증가 등으로 오염원의 농장 유입 가능성이 높아져 전국의 양돈농가들이 경각심을 갖고 사전대비를 철저히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차관보는 이에 "농식품부는 최근 야생멧돼지 ASF 검출지역인 보은·상주·울진에 대한 긴급방역조치와 함께 전국 양돈농장의 강화된 방역시설 설치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방역시설 설치와 관련해서는 "전국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울타리, 전실, 방역실 등 중요 방역시설의 설치를 추진해 나가고 있으며, 4월까지 완료를 목표로 지자체와 농가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 자금 지원을 늘리고, 생산단체와의 협의체 구성을 통해 설치에 따른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브리핑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ASF와 관련한 질문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예상대로 사육제한 명령 및 8대 방역시설 의무화 등과 관련한 법령 개정안의 추진 상황에 대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김 차관보는 먼저 사육제한 개정에 대해 '위반사항의 경중을 분류를 해서 사육제한을 하더라도 단계적으로 갈 수 있는 그런 방안들을 지금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습니다. 

 

8대 방역시설 설치 의무화에 대해서는 '지금 한돈협회와 전문가들, 일부 양돈조합의 조합장 등과 협의회를 구성해 계속 협의하고 있으며, 조만간 마무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ASF 역학조사 보고서 공개 관련 질의도 나왔습니다. 이에 김 차관보는 '지금 검역본부가 마무리 작업 중이고, 전문가 위원회를 거친 후 3월 중에는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향후 ASF 살처분 범위에 대해서는 '(여전히) 500m를 원칙으로는 하지만 ASF의 발생 상황이나 위험도, 역학적인 특성 등을 감안해서 조정해 나갈 계획'이라며 원론적으로 답했습니다. 

 

곳곳을 돌아다니는 소독차량이 오히려 바이러스 확산의 주범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우려일 뿐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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