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천 양돈농장에서 추가 ASF 발생이 확인되었습니다. 사육돼지 ASF로서는 올해 두 번째이며, 역대 16번째 입니다.
해당 농장은 앞서 9일 확진된 농장(940두 일괄)과 불과 2.1km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10일 예방적 살처분 실시 전 예찰 과정에서 양성이 의심되었고 같은 날 농림축산검역본부 검사 결과 최종 ASF로 진단되었습니다.
이 농장의 사육 규모는 1075두로 자돈 전문 생산농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당 농장주는 경기도 포천에 육성·비육농장을 운영하고 있어 추가 확진 가능성이 있습니다. 금일 중 확인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당농장에 대해서는 살처분이 완료되었고, 농장주가 소유하고 있는 포천시 소재 양돈농장 2호는 검사 결과 '음성'이며, 예방적 살처분이 진행 중입니다. 농장주에 따르면 화천의 돼지가 포천으로 이동한 바 없습니다(업데이트 '20.10.11. 17:00).
현재까지 이 외 다른 추가 의심 신고 및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한편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경기·강원북부 및 인접 14개 시군 양돈농가 375호에 대한 매일 전화예찰과 함께 혈액시료 채취 검사, 가축방역관에 의한 임상관찰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추가 발생 여부는 조심스럽게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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