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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ASF 농가 반응, "서로에 대한 응원으로 힘내자"

막연한 불안보다는 기본을 지키는 방역으로 장기전에 대비 의견

대한민국은 이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국가가 되었습니다. 

 

 

18일 파주에 이어 연천에서도 ASF 추가 확진이 나왔습니다. 두 번째 확진 농장이 나오면서 한돈 농가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발생농장과 역학관계에 있는 것으로 확인된 농장들은 21일간 이동제한 조치에 발이 묶였습니다. 또한, 파주, 연천을 포함하여 포천, 동두천, 김포, 철원 등 6개 시군은 'ASF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되어 역시 21일간 돼지반출이 금지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포의 한 양돈농가는 "날짜가 다른 데도 같은 정액운반 차가 다녀갔다고 이동제한 조치에 걸렸다"고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관련하여 한돈산업 관계자는 "21일이면 160에서 170kg까지 돼지가 클 수 있다며 제한급이를 해야 할 것이다"면서 "특히 유기물 차단을 위해 최대한 차량 진입횟수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료와 정액은 한번에 많은 양을 받고 도태 모돈 차량은 방문 횟수를 절반으로 줄이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며 "유기물 차단을 위해서 차가 다니는 길과 인도를 구분하여 차가 다니는 길은 밟지 않고, 돼지 이동시에도 별도의 펜스를 친 통로로 이동하도록 하여 오염지역을 구분하는 등 기본을 지키는 방역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ASF의 정확한 발생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여러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기도 합니다.

 

한 양돈 컨설턴트는 "발생 농장의 일명 '따돈' 차량에 대한 역학조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의견을 냈습니다. 다른 컨설턴트는 "경기 북부에 있는 양돈장 중 강물과 연결된 지하수를 이용하는 농장들이 발생 농장이라면 더욱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다른 컨설턴트는 "ASF 발생 농장이 시기적으로 보았을 때 전파되었다기 보다 같이 발생했다고 봐야 한다"며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북한에서 넘어온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는 가능성을 표했습니다. 

 

급격히 오르는 돈가에 벌써부터 육가공업체와 농장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지는 곳도 있습니다. ASF는 개인의 잘못이 아니지만 한돈산업을 지키는 것은 농가들의 몫이 되었습니다.

 

 

경기도 포천지역 최영길 지부장은 "ASF는 이제 한돈산업이 직면한 현실이 되었다"며, "무엇보다 지금 필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응원이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18일 추가 의심신고는 없었습니다. 19일 오전 6시30분부로 48시간 이동제한이 해제되었습니다. 지금 당장 ASF의 확산방지와 조기종식을 위해서는 모두의 노력이 더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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