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첫 날 새벽 불로 한순간에 돼지 천 마리를 잃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충남소방본부는 1일 새벽 4시21분경 충남 논산시 은진면에 위치한 양돈장에서 화재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1시간 여만에 진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철골조 돈사 1동(660㎡)이 불에 타고, 돈사 안에 있던 모돈과 자돈 1천여 마리가 폐사하는 등 소방서 추산 9천9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경찰과 소방당국은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한편 이번 화재는 올들어 54 번째 돈사 화재입니다. 누적 피해액은 약 74억 원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올해는 평년보다 화재 발생건수는 감소세이지만, 피해액은 급증하고 있습니다. 대형화재도 적지 않았고, 고가의 시설·기자재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