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가 설 명절 전·후(2.5)인 오는 30일과 다음달 7일을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하고 소독차량과 장비 등을 총 동원하여 전국의 모든 축산시설을 대상으로 일제히 청소와 소독을 실시하는 등 “설 연휴 방역 강화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설 명절을 맞아 귀성객과 해외 여행객 등 사람과 차량의 대규모 이동이 예상됨에 따라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의 발생 위험이 여느 때보다 높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들 질병은 모두 공통적으로 중국을 비롯한 우리나라 인근 국가에서 발생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1.30일과 2.7일을 전국 일제소독의 날로 정해 전국 축산농장(193,213호), 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시설(6,720개소), 축산시설 출입차량(58,663대), 방역취약대상(3,490개소) 등을 대상으로 청소와 소독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농식품부는 전국 일제 소독의 날에 간부진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소독을 독려하고, 행정안전부, 농촌진흥청, 농림축산검역본부로 구성된 합동점검반(20개반)을 편성하여 축산농장과 밀집사육단지, 도축장 등 축산시설에 대하여 청소와 생석회 도포 여부 등 소독 상황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한편 농식품부는 설 명절 계기 귀성객과 해외 여행객, 축산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방역 홍보도 대폭 강화하여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