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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의 맛

홍콩·마카오 소비자, 한돈 만족 높아..문제는 가격

홍콩 수입업자, 고가에 변동폭이 큰 점 지적…수출 활성화 전략 필요

우리나라 돼지고기, 한돈이 홍콩과 마카오 소비자 대상 설문 조사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습니다. 문제는 가격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5년부터 우리나라는 홍콩과의 협정을 통해 일정 기간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의 한우와 한돈은 홍콩으로의 수출이 가능합니다. 마카오는 홍콩을 통해 수출이 가능합니다. 홍콩의 개별수입업체가 한돈을 소량으로 수입하고 있어 따로 물량은 집계되지 않습니다. 홍콩의 돼지고기 수입량은 한 해 3,997억 톤(2015년)으로 브라질산과 중국산이 43∼5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지난해 한돈의 수출 시장 확대 방안을 찾기 위해 홍콩‧마카오 소비자와 수입업자를 대상으로 만족도와 구매 의향 등을 조사했습니다.  


조사 결과, 먼저 홍콩 소비자의 한돈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79점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카오 소비자의 한돈 만족도는 4.27점으로 홍콩보다 높았습니다. 홍콩 소비자는 가장 큰 만족의 이유를 ‘위생·안전성(31.9%)'으로 꼽았습니다. 반면 마카오는 '품질(35.3%)' 입니다. 고기 구매 의향은 홍콩이 70%, 마카오가 68.1%로 파악되었습니다. 

홍콩 수입업자들은 한돈의 장점으로 ‘뛰어난 맛과 향’을 꼽았으나, ‘가격이 비싸고 가격 변동 폭이 큰 점’은 단점으로 지적했습니다.  또한, 한류의 영향으로 초기 소비자 공략이 쉬울 수 있지만, 가격 경쟁력 확보와 인지도 향상을 위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농촌진흥청 기술지원과 천동원 농업연구관은 “수출 확대를 위해 질병 없는 돼지고기 생산 기반을 조성하고 그 기반 위에 다양한 홍보 마케팅 활동으로 상표 인지도를 구축한 후, 수입국 시장이 요구하는 품질 요건을 충족시켜 나가야 한다”며 “이번 조사를 시작으로 한우와 유제품 수출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조사를 지속하는 한편, 경영 상담 등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과 9월 홍콩‧마카오 소비자 97명을 대상으로 설문‧면접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조사 내용과 현지 소비 현황, 접근 전략을 묶어 ‘돼지고기 수출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가이드’를 펴냈습니다. 책자는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바로가기)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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