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대관령 -1.7℃
  • 북강릉 1.0℃
  • 흐림강릉 1.3℃
  • 흐림동해 3.1℃
  • 서울 3.2℃
  • 흐림원주 3.7℃
  • 흐림수원 3.7℃
  • 대전 3.3℃
  • 안동 4.5℃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고산 10.9℃
  • 구름많음서귀포 13.4℃
  • 흐림강화 2.2℃
  • 흐림이천 3.7℃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김해시 7.1℃
  • 흐림강진군 8.7℃
  • 흐림봉화 5.0℃
  • 흐림구미 5.8℃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창 4.2℃
  • 흐림합천 7.3℃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이제 살아있는 상태에서 '육질' 빠르게 알 수 있다

농촌진흥청, 돼지 육질 판별 유전자 키트 상용화...시료 추출 후 3시간 이내 육질 유전자형 확인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갓 태어난 돼지를 대상으로 살아있는 상태에서 육질을 진단할 수 있는 도구를 제품화했다고 밝혀 주목됩니다. 

 

 

기존에 돼지고기 육질을 확인하는 유일한 방법은 돼지를 도축한 뒤 냉장 상태의 고기 단면을 보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일 생축 단계에서도 육질 구분이 가능해지면, 육질이 좋은 종돈을 선발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이번에 상용화한 육질 진단 도구는 채취한 시료에서 추출한 DNA에 증류수만을 첨가한 뒤 유전자 증폭을 통해 3시간 이내 육질 유전자형을 확인하는 방식입니다. 기존 PCR 등의 방법이 2~3일이 걸리던 진단 시일을 크게 단축했습니다. 

 

또한, 농촌진흥청은 시료의 보관, 운반이 쉽도록 시약을 혼합물 형태(pre-mix)로 개발했으며, 국내 기업을 통해 제품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제품은 이달일부터 시중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이 이번 기술을 흑돼지 ‘난축맛돈’에 적용하여 우수한 육질을 가진 종돈을 선발한 결과 등심 내 근내지방 함량이 평균 10% 이상 향상되는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소고기와 일반 돼지고기의 중간 범위 정도 붉은색’을 띄는 고기를 선별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 김진형 소장은 “육질 개량을 원하는 양돈농가에서 이 진단 도구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육질 개선을 꾀한다면, 국내 흑돼지 산업뿐만 아니라 수입육과 경쟁하는 국내 양돈산업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배너

관련기사

배너
총 방문자 수
9,194,897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