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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척지 옥수수로 사료 자급률 높인다

비상시 대비한 사료용 곡물 국가 전략 필요

키가 3m 자라고 일반 옥수수보다 생산량도 많은 간척지 사료용 옥수수가 개발되었습니다. 염 농도와 흙 성질이 다른 국가관리지구 내 간척지에서 옥수수 생산량을 20∼50% 이상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지난해 경북대 산학협력단, 현대서산농장과 업무협약을 맺고 간척지 재배에 적합한 사료용 옥수수 우수 교배조합 4조합과 내염성 사료용 콩 1계통을 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0일에는 충남 서산 간척지에 있는 현대서산농장에서 현장 평가회를 열고 ▲간척지 재배 적합 내염성 사료용 옥수수 우량조합 ▲간척지 토양 및 염 농도별 적합 이랑(頃) 재배법 ▲내염성 사료용 옥수수 생육 현황 ▲고품질 조사료 생산을 위한 옥수수와 콩 섞어짓기(혼작)를 선보였습니다.

 

 

옥수수는 간척지에서 자라기 어렵지만 이번에 개발된 사료용 옥수수는 염분에 강하고 찰기는 없습니다. 보통 옥수수보다 1.5배 키가 커서 3m 정도 자라고 옥수수 생산량도 많습니다.

 

일반 밭에서 옥수수를 재배하면 수입산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없지만 간척지에서는 염분이 높아 다른 작물을 재배하기 힘들고 워낙 넓어서 기계화가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점에도 불구하고 간척지 사료용 옥수수가 양돈 현장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정책적 지원이 뒤따라야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간척지는 대부분 국가가 관리하고 있습니다. 간척지에서는 주로 쌀을 경작하는데 염농도를 맞추기 어렵고 매년 쌀 생산량에 비해 소비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간척지 사료용 옥수수를 개발한 국립식량과학원 작물기초반과 김둘이 연구사는 "수입산 곡물 사료가 싸게 들어올 때는 별 문제가 없지만, 전쟁이나 기후변화로 비싸게 들어오거나 그나마도 국내에 수입이 안될때를 대비해야 한다"라며 "미래를 보장 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떠한 상황이 와도 농가에서 안정적으로 사료를 살 수 있고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가자는 취지에서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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