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요 농식품 중 원산지 표시를 가장 많이 위반한 품목은 바로 '돼지고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품목별 위반순으로 보면 돼지고기가 27.2%로서 가장 높았으며 뒤를 이어 배추김치, 쇠고기, 닭고기, 쌀 순이었습니다.
돼지고기의 적발실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체 1,356건 중에서 거짓표시가 1,009건이고 미표시는 347건 이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일반음식점이 가장 많이 원산지를 속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업종 중 52.5%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일반음식점에 대한 확실한 단속이 필요하며, 특히 국내산 돼지고기 판매점은 한돈 인증을 필히 받도록 지속적인 계도가 필요할 것입니다.
이에 농관원 관계자는 '올해도 소비자들이 농식품의 원산지를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명예감시원을 통한 지도와 위반자에게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과학적 증거수집으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원산지표시가 의심될 경우 전화(1588-8112) 또는 농관원 홈페이지(www.naqs.go.kr)로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