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전국적으로 발생한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로 폐사한 돼지 숫자가 잠정 집계되었습니다. 19일 기준 6천9백28 두 입니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가장 많은 2,208두의 돼지가 폐사했습니다. 이어 전남이 1,800두, 전북 1,141두, 충북 1,071두, 경기 460두, 충남 240두, 경북 8두 순 입니다. 강원과 제주 등 그 외 지역은 폐사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돼지 외 다른 가축 피해도 집계되었습니다. 한우는 1천2백 두, 육계 1백49만4천 수, 산란계 15만 수, 오리 25만8천 수 등이 폐사되었고 벌통은 1만군이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피해 축산농가의 조속한 복구 및 경영안정을 위한 지원을 위해 농협경제지주·지자체･생산자단체 등과 협력하여 축사 응급복구, 재정금융 지원, 가축방역 지원 및 축산자재 지원 등 가능한 인적･물적 지원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습니다. 

가축재해보험 가입 피해 농가에는 빠른 보험금 지급이 되도록 하고, 미가입 농가에는 가축입식비(자돈의 경우 두당 6.2만원), 파손된 축사복구비(비유돈사 기준 16만5천 원/㎡), 생계비(4인 기준 123만 원) 등을 신속히 지원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