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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산업을 공멸의 위기로 몰아넣는 무분별한 수입 즉각 중단하라"

한돈협회, 올해 돈가폭락의 주범은 수입육업체..수입자제를 통한 상생공존 주장

벌써 8월 입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이달 돼지도매가격 예측(4,100~4,300원, 제주·등외 제외)이 무색하게 연일 돈가가 3천원대에서만 머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 이하 한돈협회)가 돈가폭락의 주범을 '수입육업체'라 주장하며, 이들의 무분별한 수입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6일 내놓았습니다. 

 

 

한돈협회는 수입육업체의 무분별한 수입과 저가 대량 유통으로 국내 돼지가격 약세를 더욱 심화시켰다고 비판하고, 이에 수입을 자제하고 상생공존의 길을 찾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수입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한돈농가와 총궐기하여 총력 저지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했습니다. 

 

다음은 한돈협회의 성명서 전문입니다. 

 

2019년 돈가폭락의 주범은 수입육업체다!

한돈산업을 공멸의 위기로 몰아넣는 무분별한 수입 즉각 중단하라

 

1. 여름철 한돈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8월 돼지가격이 3천원대로 곤두박질쳐있다. 지난 2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이 3656원으로, 생산비 이하의 돼지가격이 지난해 말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지만, 올 7월까지 돼지고기 수입량은 28만3783톤으로 ’17년 대비 17% 증가하는 등 돈가 폭락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

 

2.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작금의 돈가폭락 사태의 주범이 무분별한 수입을 계속하고 있는 수입육업체임을 분명히 하고, 즉각 수입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한돈농가가 망하면 수입육업체들이 배부를 수 있을 거란 헛된 기대를 저버리기 바란다. 더구나 육류유통수출협회 조사결과 수입 돼지고기 재고 역시 6월말 기준 13만7천톤(부산물 포함)으로 지난해 12월말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육업체들이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하반기 시장에 더 낮은 값에 수입육을 대량으로 유통할 경우 자칫 하반기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돼지가격 약세를 더욱 심화시키고, 국내 돼지고기 유통시장을 더욱 혼탁하게 할 것으로 심히 우려된다.

 

3. 한돈농가의 인내심에 한계가 왔다. 수입육업체는 농가들이 눈앞에 다가온 ASF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틈을 타 지속되는 무분별한 출혈경쟁을 멈추고, 수입을 자제하여 상생공존의 길을 찾을 것을 촉구한다. 

 

특히, 지속적으로 경고한 바와 같이 사료판매 등 축산관련 수입육업체에서 수입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한돈농가가 총궐기하여 총력 저지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2019년 8월 6일

사단법인 대한한돈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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