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양돈장 화재 발생이 적지 않은 가운데 3분기 기준 누적 화재 건수는 줄었고 반대로 피해액은 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에 따르면 올 1월부터 9월까지 돈사 화재 발생 건수는 모두 125건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건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는 9월까지 138건이었습니다.

하지만, 화재로 인한 돈사 소실(전소) 및 돼지 폐사 등 재산피해액은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9월까지 누적 재산피해액은 111.7억원이었지만, 올해는 130.6억원으로 약 19억원이 증가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가을과 겨울, 봄으로 이어지는, 기온이 낮아지는 시기 입니다. 통상 이 기간 화재 발생 건수는 눈에 띠게 증가합니다.
10월 들어 1일 경기도 파주에 이어 3일에는 충남 논산에서 돈사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논산에서는 돈사 일부(198㎡)가 소실되고 자돈 150두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6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원인은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