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26일과 27일 연이틀 돈사 화재 소식입니다.
먼저 지난 27일 경북 안동시 일직면 소재 양돈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화재 신고는 이른 아침 5시 18분경 안동소방서로 접수되었고 5시 31분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에 의해 35분만에 완전 진화되었습니다.
이 불로 샌드위치 판넬 구조의 돈사 2개동(700㎡)이 전소되었고 키우던 자돈 2,000여 두가 폐사하여 잠정 소방서 추산 2억5천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일단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진술과 현장 감식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안동 돈사 화재에 앞서 전날 26일 김천에서도 돈사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6일 밤 9시 35분경 경북 김천시 어모면의 양돈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돈사 2개동 480㎡가 소실되고 돼지 700여두가 폐사하는 등 소방서 추산 6,9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40여분 만에 진화되었고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화재 진화에 나섰던 한 소방대원은 "양돈장은 여름과 겨울에 특히 전기를 많이 쓰기 때문에 전기적 화재가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라고 지적하며 "여름이라고 방심하지 마시고 주의하시기 바랍니다."라며 주의를 당부하였습니다.
이번 돈사화재는 올들어 94번째, 95번째 화재 소식입니다. 돈사화재를 줄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