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통과하던 밤 전남 진도에서 양돈장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전남소방본부는 10일 오후 11시 44분경 진도군 의신면에 위치한 한 양돈농가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1시간 20여분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불은 돈사 창고에서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불로 창고 일부(10㎡)가 그을리고 악취저감장치가 소실되는 등 소방서 추산 6천 3백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돼지 및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입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진도 화재로 8월 돈사 화재는 모두 5건으로 늘었습니다. 누적 재산피해액은 1억 8백만 원입니다. 발생건수는 우려스럽지만, 큰 불이 아니라 그나마 다행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