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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분만사 관리

[기고] 콕시듐증(2) 진단과 예방 및 컨트롤

슬기로운 분만사관리 13편 / 세바코리아 양돈기술지원팀 이현준 (cevakorea@ceva.com)

[이 글은 세바(CEVA)에서 운영하는 ‘Ceva Swine Health Portal’에 실린 글을 번역 및 편집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 필자 주]

 

4. 콕시듐증의 진단

일단 콕시듐에 의한 설사가 시작되면, 자돈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보조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것 외엔 별다른 방법이 없다. 이러한 이유로, 농장에서 콕시듐에 대한 주기적인 진단을 수행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또한 농장의 과거 콕시듐 병력과 다른 소화기질병과의 증상 구분은 콕시듐증을 조기에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생후 1~2주령의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는 설사에 특히 유의하자). 

 

최종적인 판단을 내리려면, 분변검사(생후 1 ~ 2주령경인 각 개체와 분만복을 대상)가 필요하다. PCR검사로도 콕시듐 확인이 가능하며, 콕시듐 발병 정도의 심각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분변 중 충란을 확인하고 계수하는 몇 가지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 부유법(Flotation method)
  • 자가형광법(Autofluorescence method)

 

 

5. 콕시듐증의 예방

콕시듐에 대한 백신은 아직 존재하지 않으며, 이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3가지가 중요하다.

 

① 위생관리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오염된 환경이 주요 감염원이므로 위생은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 덥고 습한 환경은 충란 발아에 최적의 조건이므로, 이러한 경우 매일 분변을 제거해주는 것이 중요
  • 충란을 퍼뜨릴 수 있는 설치류와 곤충 등을 컨트롤 해야함
  • 매 이유와 분대기 입식 사이에 철저한 수세와 소독(특히, 피트 슬러리)
  • 자돈을 위한 깔집이나 깔판 등을 자주 치우고, 위생적으로 관리

 

② 소독

충란은 대부분의 소독제를 견뎌내는데, 이 때문에 제거가 어렵다. 소독약 중에서는 크레졸 기반의 소독약만이 콕시듐 제거에 효과가 있다.

 

  • 충란에 대해 효과가 입증된 소독제를 사용(담당수의사에게 문의)
  • 증기를 이용한 세척은 효과적이며, 때때로 화염을 이용한 제거 방법도 사용되지만, 각 나라의 법규와 화재 및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함

 

 

③ 항콕시듐제 투여

 

항콕시듐제는 콕시듐의 증식과 배출을 방해하는 약물로 콕시듐증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과거에는 경구로만 투약이 가능하여 여러가지 불편함과 관리에 제약이 있었는데, 지금은 포세리스를 사용하여 쉽게 근육주사하여 예방할 수 있다.

 

진단 결과가 양성이면, 모든 자돈에 항콕시듐제를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설령 우리가 자돈에서 콕시듐성 설사와 같은 임상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더라도, 설사가 나타나기를 기다리지 말고 가능한 한 빨리 미리 항콕시듐제 적용을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은 대비책이다. 일단 장이 콕시듐에 의해 침범당하는 순간 피해를 돌이킬 수 없고, 그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과 시간도 훨씬 많이 필요해지기 때문이다.

 

 

항콕시듐제로서 톨트라주릴의 예방적 투여는 임상적·준임상적 감염을 줄이는 긍정적인 효과를 통해 농장의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톨트라주릴은 한 번만 투여되어도 효과를 발휘하는데, 콕시듐의 발달과 확산을 잘 막기 위해서는 투약 타이밍이 매우 중요하다(연구에 따르면 생후 만3일령 전 조기투여가 가장 효과가 좋았다).

 

6. 콕시듐증의 치료와 컨트롤

콕시듐이 장에 정착하면, 치료는 거의 의미가 없다. 콕시듐에 의해 야기된 설사는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기에, 이를 콕시듐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신호로 캐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행적으로 행해져온 암프롤리움(Amprolium), 모넨신(Monensin), 또는 경구 설파제를 모돈에 주는 방법은 그 효과가 의심스러우며, 많은 국가에서 더 이상 허용되지 않고 있다. 또한 설폰아마이드(Sulphonamides) 주사하고, 필요에 따라 탈수를 막기 위한 보조적인 치료를 추가적으로 제공하는 방법도 콕시듐증에 거의 효과가 없다. 따라서 합리적인 항생제 사용을 위해서도, 항생제를 사용하여 콕시듐을 컨트롤하려고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앞에서 언급한 항콕시듐제(톨트라주릴)은 우리가 콕시듐증에 대해 가장 효과적으로 쓸 수 있는 해결책이다. 특히 '톨트라주릴'은 주사를 통해서 투여하면 경구보다 더욱 효과적으로 콕시듐을 예방할 수 있다. 비록 지금 자돈이 한 마리도 콕시듐 임상 증상을 보이지 않더라도, 콕시듐에 의한 문제가 발생한 자돈을 위해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우리는 모든 자돈에게 항콕시듐제를 예방적으로 투여해야만 한다. 예방적 투여로서의 포유자돈에 톨트라주릴을 처치하는 전략의 가치는 이미 입증되어 있다.

 

 

양돈농가에 있어 콕시듐은 경제적으로 중요하게 다뤄져야 할 질병이다. 내부 차단방역과 위생관리, 항콕시듐제 사용 등을 통해, 충란에 의한 사육환경 오염과 질병의 전파 및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 진단도 어려움이 있지만 중요한 부분이다. 진단의 방향은 농장의 상태와 준임상적 감염을 이해하고 파악하는 쪽으로 잡아야 한다.

 

시스토아이소스포라(C. suis)의 전 세계적인 분포를 고려할 때, 특별히 증명되지 않는 한은 우리 농장에 콕시듐이 존재한다고 가정하고 그에 맞춰 사양관리를 하는 것이 안전할 것이다.

 

세바의 ‘포세리스 주’는 최대 3kg 자돈까지 체중과 상관없이 단일 고정 용량으로 '철분 결핍성 빈혈'과 콕시듐증을 주사 한 번으로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게 하여, 분만사의 필수품으로 국내외 많은 농장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효과적인 콕시듐·빈혈 컨트롤과 효율적인 분만사 관리를 위해 ‘포세리스’의 사용을 권장드린다.

 

▷콕시듐증(1) 감염과 그 영향(전편 보기)

 

 

References: CEVA SWINE HEALTH(10 Oct, 2022)

1 Shrestha, A., Abd-Elfattah, A., Freudenschuss, B., Hinney, B., Palmieri, N., Ruttkowski, B. and Joachim, A. (2015). Cystoisospora suis – A Model of Mammalian Cystoisosporosis. Frontiers in Veterinary Science, 2(68). doi: 10.3389/fvets.2015.0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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