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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돈감축에 대한 한돈산업 관계자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듣다

대한한돈협회 8월까지 모돈 9만마리 감축

대한한돈협회는 8월까지 모돈 9만마리를 감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돈협회는 모돈 150두 이하 농장과 경기북부 ASF 피해농가들을 제외하고 모든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모돈감축 이행계획서를 받기로 하였습니다.

 

관련하여 한돈산업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담아 보았습니다.

 

 

대한한돈협회는 '공급과잉을 해소하고 경영의 안정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 모돈자율감축 운동을 하게 되었다'고 모돈자율감축의 이유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 양돈농가는 "사료구매자금을 받으려면 모돈감축 각서를 써야 받을 수 있어, 반강제로 모돈감축은 해야 될 상황이다"면서 "농가가 이익을 내려면 가격을 올리거나, 원가를 줄이거나, 판매를 늘여야 하는데 한돈협회는 모돈을 줄여 가격을 올리겠다는 것이다. 코로나로 소비자가 한돈을 많이 구매할 때 공격적 마케팅으로 저렴한 가격에 좋은 품질로 수입육을 밀어내는 방식이 맞다고 생각한다. 가격을 올리면 소비자가 적게 사고 결국 그 자리는 수입육이 차지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기업농 관계자는 "한돈산업이 나가는 방향에 맞추어 동참하기로 했다"면서 "ASF희생농가들의 돼지를 빼고도, 지난해 ASF 간접적 피해로 올해 하반기 돼지 출하가 4~5% 줄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려되는 점은 2013년 모돈감축하고 PED가 전국에 퍼지면서 돈가가 엄청 올랐다. 이번에는 또 다시 그런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종돈산업 관계자는 "2018년 한돈산업 2030 비젼에서 한돈협회는 자급률 80%를 목표로 정했는데,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모돈을 늘려야 하는 것이 맞는 방향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의견을 냈습니다.

 

사료업계 관계자는 "농경연은 올해 돼지가 1% 줄 것이다고 하는데, 사료업계에서는 돼지출하가 올해 2~3% 줄것이다고 예측한다"면서 "10% 모돈감축으로 생산량이 떨어지면 수입돼지고기 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체재가 그 자리를 채울 것이기 때문에 돈가는 일시적으로 오르겠지만 한돈의 경쟁력은 떨어질 것이다"고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양돈조합 관계자는 "우리나라 자급률은 70%가 안되어 외국에서 30%는 수입을 해오고 있는데 모돈감축을 한다는 의미는 우리나라 적정사육두수에 대한 개념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반문 하면서 "정책자금을 받기위해 모돈감축을 해야 하고 하지 않는 농가는 벌써 제재를 받는 사람들이 나오고 있다. 간섭을 받지 않아도 될 것을 정부의 통제를 한돈산업 스스로 불러온 것이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모돈감축을 해서 돈가가 오른다고 해도 수입육 바이어 입장에서는 일년 뒤를 보고 미리 10% 추가로 계약을 하면 되는데 모돈이 부족한 한돈산업은 일년동안 대처능력이 없을 것이다"고 우려를 전했습니다.

 

한돈산업 관계자는 "모돈감축이 득이 될지 실이 될지 알 수는 없지만, 내년을 보고 모돈감축을 한다면, 데이터를 가지고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돌려 보면서, 예측 분석이 되어야 모돈 감축을 따르는 농가 입장에서는 수긍이 갈 것이다. 전혀 분석이 안된 상태에서 깜깜이 모돈감축을 한다는 것은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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