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과 11일 이틀 사이 연달아 세 건의 돈사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먼저 10일 새벽 경북 고령에서 불이 났습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10일 1시36분경 고령군 우곡면 소재 양돈장에서 불이 나 조립식 돈사(3.3㎡) 일부가 소실되고, 40일령 자돈 80여 마리가 폐사하는 등 소방서 추산 4백4십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입었습니다.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같은날 밤 8시49분경 이번에는 충북 충주시 주덕읍에서 불이 났습니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불로 샌드위치 패널 돈사 11개동 가운데 2개 동이 전소되고, 1동은 부분 소실되었으며, 모돈 16마리가 폐사하는 등 소방서 추산 4천7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화재 원인은 조사 중입니다.
이어 다음날 11일 새벽 4시6분경에는 충북 괴산군 소수면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화재 경보 소리를 들은 태국인 노동자가 최초 발견해, 연락받은 농장주를 통해 119에 신고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인큐베이터 돈사가 소실되었으나, 돼지 피해는 없었습니다. 잠정 화재 원인은 전기적인 과열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로서 올해 돈사화재는 11일 기준 전국적으로 7건으로 늘었습니다. 재산피해액은 약 15억4천만 원 입니다.
※양돈장 화재 예방을 위한 필수 점검 대상 4가지(바로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