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일반 돼지에 대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혈액검사(정밀검사)를 전국으로 확대 실시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는 ASF의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한 최고 수준의 방역조치의 일환으로 현재 추진 중인 ‘ASF 혈액 검사'를 전국 모든 돼지농장으로 확대하여 실시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달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부터 북한 ASF 발생 사실을 확인한 이후, 접경지역 등 14개 시군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이들 지역내 돼지농장(624호)를 시작으로 전국 남은 음식물 급여농장(257호), 전국 방목형 농장(35호)에 대해 단계별로 혈액 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검사결과는 모두 ‘음성‘ 입니다. 현재는 전국 돼지 밀집사육단지 농장(49개 단지 617호)에 대해 같은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농식품부는 전국 모든 돼지농장(약6,300호)으로 확대하여 7월 1일부터 8월 10일까지 ASF 혈액검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검사를 완료한 농장을 제외한 약 4,900호가 검사 대상입니다.
한편 우리 정부의 ASF 관련 북한에 제안한 협력 방안 논의에 대해 28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한 달 가까이 반응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트남의 ASF 상황은 중국과 마찬가지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현재 약 300만두 이상이 폐사 및 살처분되었다고 베트남 당국이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