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11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가상방역 도상훈련(관련 기사)에 이어 첫 ASF 단독 가상방역 현장훈련을 금일 실시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 이개호)는 국내에서 ASF 발생 시 긴급행동지침 내용체계 숙달 및 관계기관‧지자체 등 대응역량 배양을 위해 “2019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가상방역 현장훈련”을 오늘 30일 15시 30분부터 세종호수공원 제2주차장에서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은 중국‧베트남 등 주변국에서 ASF가 계속 확산되고 최근 중국에서 불법 반입된 휴대축산물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는 등 국내 유입이 우려되는 긴박한 상황임을 고려하여, 이전 AI·구제역 현장훈련과 별도로 긴급히 추진합니다.
훈련에는 농식품부와 관계부처(국무조정실, 행안부, 국방부, 환경부, 경찰청 등), 전국 17개 시․도, 농협, 방역본부, 생산자단체 등 약 300여명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의심축 신고부터 이동제한, 살처분 등 일련의 방역과정을 영상과 현장시연 등 실제상황에 준하게 시행될 예정입니다. 또한, 유튜브(바로가기)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전체 훈련상황을 생중계하여 대국민 경각심을 고취한다는 계획입니다.
농식품부는 "이번 가상 방역훈련을 통해 지자체 등 일선 방역기관의 방역의식과 초동대응 역량이 강화되고, 유관기관과의 방역 협력 체계도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