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30 (목)

  • 흐림동두천 20.7℃
  • 서울 21.5℃
  • 흐림원주 22.0℃
  • 흐림수원 25.8℃
  • 구름조금대전 26.6℃
  • 안동 25.4℃
  • 구름많음대구 28.2℃
  • 구름조금울산 26.2℃
  • 구름조금광주 26.2℃
  • 구름조금부산 24.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많음제주 26.8℃
  • 구름많음서귀포 26.4℃
  • 구름많음강화 21.4℃
  • 구름조금이천 21.3℃
  • 구름많음보은 23.9℃
  • 맑음금산 24.6℃
  • 구름많음강진군 25.7℃
  • 구름많음봉화 22.5℃
  • 구름조금경주시 26.2℃
  • 구름많음합천 25.9℃
  • 맑음거제 24.7℃
기상청 제공

금겹살 근거된 '돼지고기 소비자가격' 서로 다른 게 맞다고?

축평원과 aT, 올해 1-3월 돼지고기 소비자가격 각자 조사한 서로 다른 가격 공표로 혼선...연계 작업 중

정부가 21일 수입 돼지고기에 대한 0% 할당관세 적용 안을 국무회의를 통해 의결했습니다. 이같은 정부의 조치는 올해 들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물가 때문입니다. 돼지고기는 물가 상승의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일반 언론은 최근 연일 '금(金)겹살'이라며 자극적인 보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반 언론의 '금겹살' 근거는 식당 및 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격 동향도 있지만, 정부기관이 공식적으로 공표하고 있는 소비자가격 자료입니다. 현재 이 소비자가격을 매일 조사해 발표하고 있는 기관은 '축산물품질평가원(이하 축평원)'입니다(관련 기사). 

 

축평원은 지난 4월부터 매일 국내산 돼지고기(삼겹살, 목살, 갈비, 앞다리)뿐만 아니라 수입산 돼지고기(삼겹살) 가격을 축산유통정보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습니다. 4월 이전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가 업무를 담당해왔습니다. 4월 돼지고기 소비자가격 발표 기관이 aT에서 축평원으로 변경된 것입니다. 

 

그런데 두 기관이 올해 1월부터 3월(실제 4월)까지 조사한 돼지고기 소비자 가격이 달라 보는 이를 당황케하고 있습니다. 

 

 

국내산 삼겹살의 경우 aT는 1월 가격을 2,361원로 집계했습니다. 2월은 2352원, 3월은 2344원으로 파악해 발표했습니다. 반면 축평원의 1월 가격은 140원이 높은 2,501원입니다. 2월 가격(2396원) 역시 축평원의 가격이 44원 더 높습니다. 3월 가격(2314원)은 축평원 가격이 30원이 더 낮습니다. 

 

수입 삼겹살 가격도 마찬가지로 차이를 보입니다. 축평원 가격이 1월에는 98원, 2월에는 67원, 3월에는 76원 각각 더 높습니다. 

 

4월에 축평원이 돼지고기 소비자가격 조사 발표 업무를 이관받았기 때문에 그 이전 1월부터 3월까지 가격은 aT 조사 가격을 그대로 쓰는게 일단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이미 외부에 발표되었기 때문입니다. 축평원은 실제 2019년부터 2021년 가격은 aT 가격 자료를 인용해 쓰고 있습니다. 

 

혹은 축평원과 aT, 두 기관이 협의를 통해 1월부터 3월까지 가격 자료를 축평원 자료로 동일하게 쓰는 방안도 있습니다. 여하튼 현재까지도 두 기관은 자체 조사한 서로 다른 돼지고기 소비자가격을 각자의 홈페이지를 통해 버젓이 외부에 공표하고 있어 혼선을 주고 있습니다. 올해 3월까지 aT 소비자가격 자료를 보고 쓴 기사(바로보기)는 졸지에 오보가 된 셈입니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축평원은 문제가 없다는 반응입니다. 나아가 '다른 게 맞다'는 것입니다. 

 

축평원 관계자는 "축평원은 올해 1월부터 자체적으로 계속해서 가격 조사를 해왔다"며, "4월 4일부로 조사 발표 기관이 변경되었지만, 축평원 홈페이지에 올해 이전 자료는 aT 가격, 올해 자료는 축평원 가격을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축평원의 돼지고기 소비자가격 정보를 aT 홈페이지(농산물유통정보)에 연계하는 것은 현재 작업 중으로 7월에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배너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