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양돈장 화재가 3월뿐만 아니라 지난해 4월보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4월 한 달간 발생한 양돈장 화재는 모두 7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는 전달(22건)보다 1/3 수준으로 발생건수가 크게 감소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4월 10건보다도 적은 발생건수입니다.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 규모는 더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4월 7건 화재로 모두 6억 4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는데 지난해 10건 발생에 22억 7천만 원과 비교하면 71.8%나 피해 규모가 줄어든 것입니다.
또한, 지난달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이래저래 다행스러운 소식입니다.
하지만, 4월까지 누적으로는 화재 발생건수와 재산피해액 모두 지난해보다 많은 수준이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3월까지 화재 발생도 많았고, 피해도 심했기 때문입니다(관련 기사).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인명피해가 적다는 것입니다.
올해 4월까지 모두 71건의 양돈장 화재 사고로 91억 7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61건 화재에 77억 2천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올해 각각 16.4%, 18.8% 증가한 수준입니다.
지난해보다 화재 발생을 줄이기 위해 올해 남은 기간 현장에서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할 듯합니다. 지난해까지 돈사 화재는 2017년 이후 4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양돈장 화재 예방을 위한 필수 점검 대상 4가지(바로보기)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