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왐(WAAM) 양돈농가 대상 교육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왐(WAAM) 2세 한돈인 대상 진행 중

지난해 이어 올해도 왐(WAAM) 2기가 시작되면서,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수준높은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왐(WAAM)은 와게닝겐 선진농업 마스터클래스(Wageningen Advanced Agriculture Master Class, 이하 WAAM)를 줄임말입니다. 

 

왐은 네덜란드 와게닝겐 대학과 협력해 만든 최초의 온·오프라인 교육·교류 프로그램으로 국내 양돈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꿈꾸는 양돈인들이 스스로 비용을 내면서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월 1회씩 1년간 진행된 1기 왐에 이어 올해 2기 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1기는 영농경력 15년 이상의 정부 시험을 통과한 양돈 마에스터가 대상이었습니다. 2기는 주로 20대에서 30대의 영농 후계자가 주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도드람 대전센터 4층에서 열린 왐의 주제는 동물복지였습니다. 강사들의 강의에 이어 네델란드 현지 전문가와의 화상 통화가 이어졌습니다. 네델란드에서 동물복지 농장을 운영하는 농장의 발표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1기 왐에서는 하지 못했지만, 2기 왐은 교육생들의 질문을 미리 주고 네델란드 현지 양돈농가와 연결하여 그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있습니다.

 

 

2기 왐에 참가중인 전남 장성의 오양호 대표(양호농장)는 "2019년 코로나19 발생이후 교육을 받을 곳이 없었는데 왐 클래스에서 양돈 선배들과 사회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의 강의를 들으면서 생각을 새롭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라며 "생각에 가이드 라인을 만들어 주는 교육으로 폭 넓은 사고를 갖게 해 주고, 무엇보다 매번 질문을 하나씩 던져주는 시간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교육생들은 교육 프로그램이 체계적이고 전문적이며 왐의 전체적인 진행이 교육생을 배려하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왐을 진행하고 있는 김창길 교장은 2기 왐에 대해 "역량이라는 것은 미래에 대해 이해하고 여건 변화를 잘 인식하는 것이다"라며 "교육생들이 처음에는 생산성·기술에 치우쳐 있다가 교육이 끝날때는 ESG 경영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일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을 보면서 철학이 생기고 있구나라고 느낄때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습니다. 

 

덧붙여 "대내외적으로 거센 파고를 겪고 있는 국내 양돈업계에 왐 교육생들이 혁신 주체로서 우리나라 양돈산업의 베이스캠프를 높게 올리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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