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2024년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최근 공개하였다.
농식품부는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 의식 수준과 실태 등을 파악하는 인식 제고 및 정책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매년 ‘동물복지 의식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전국 17개 시도 만 20세~64세 성인 남녀 5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조사가 진행되었습니다(지역별, 성별, 연령별 장래인구추계 기준 인구비례 할당).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먼저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도를 알고 있다는 응답은 '23년(74.3%, 관련 기사)과 유사한 수준인 74.2%로 나타났습니다. 내용과 표시 모두 잘 알고 있다는 비율은 고작 24.0%입니다. 알고 있다는 응답 가운데 대부분은 내용 혹은 표시만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 축산물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구입경험 있다’의 응답 비율이 67.5%로 ‘구입경험 없다’(32.5%) 대비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구입한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 축산물은 ‘달걀’이 83.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닭고기’(47.3%), ‘돼지고기’(26.5%), ‘우유’(20.1%) 순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구입 장소는 모든 축산물이 ‘마트’에서 구입했다는 비율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생활협동조합’, ‘온라인’, ‘백화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 축산물을 구입한 경험자에게 동물복지 인증 축산물 구입 이유를 조사한 결과,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 축산물이 영양, 품질 등이 우수할 것 같아서’가 39.8%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 축산물이 보다 안전할 것 같아서’(31.5%), ‘내가 지불한 비용의 일부가 동물복지에 보탬이 된다는 보람을 느낄 수 있어서’(16.4%), ‘국가에서 인증하는 축산물이기 때문에 신뢰가 가서’(9.3%) 등의 순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도 인지자 중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 축산물을 구입한 경험이 없는 응답자에게 미구입 이유를 조사한 결과, ‘일반 축산물보다 비싸서’가 34.7%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 축산물이 뭔지 몰라서’(30.9%), ‘직접 장을 보지 않아서’(18.2%),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 축산물을 찾기 어려워서’(13.4%) 등의 순이었습니다.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농장동물 복지수준 개선 필요성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필요하다’는 응답은 60.7%(‘반드시 필요하다’ 6.6%+‘어느 정도 필요하다’ 54.1%)인 반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6.9%(‘전혀 필요하지 않다’ 1.9%+‘별로 필요하지 않다’ 5.0%)로 나타났습니다. '23년 조사에서 필요하다는 응답은 65.5%였습니다.
동물복지 인증 표시 확대 필요성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필요하다’는 응답은 48.1%(‘반드시 필요하다’ 8.2%+‘어느 정도 필요하다’ 39.9%)인 반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16.9%(‘전혀 필요하지 않다’ 4.2%+‘별로 필요하지 않다’ 12.7%)로 파악되었습니다.
이번 '2024년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전체 조사결과는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현재(1.23일 기준)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을 받은 축산농장은 모두 468곳입니다. 이 가운데 돼지농장은 23곳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