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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

농장동물 문제점 짚은 뉴스에 댓글 1400개 달렸다

KBS 뉴스, 5일과 6일 연속 농장동물 복지 관련 보도...산업, 정부, 국회 모두 문제 지적

KBS의 '농장동물복지' 관련 뉴스 보도가 뜨거운 관심을 모았습니다. 

 

 

KBS뉴스는 지난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농장동물의 사육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해결점을 소개하는 기사를 여러 차례 다양한 형태로 전했습니다. 

 

5일 산 채로 분쇄, 눈뜬 채 도살…우리가 먹는 동물들의 삶/수평아리는 분쇄기로…수퇘지는 마취 없이 거세(바로보기)

6일 쾌적한 환경에서 키우는 ‘동물 복지’…높은 장벽에 지원은 부족/소비자에게 너무 먼 ‘동물 복지’…“동물도 인간도 행복하게”(바로보기)

 

대상 농장농물은 주로 닭과 돼지였지만, 비중은 돼지가 더 많았습니다. 

 

해당 기사에서 KBS는 거세와 절치, 단미, 스톨 등 농장에서의 일련의 사육 과정뿐만 아니라 의식 상태에서의 도축 실태를 돼지에서의 문제점으로 소개했습니다.

 

KBS는 '거세, 절치, 단미 등의 시술에서 마취없이 진행되다보니 돼지의 고통과 스트레스가 심해 심지어 죽기까지 하며, 도축 시 상당 돼지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도축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농장동물이 어차피 죽는 삶이지만, 최소 살아 있는 동안 불필요한 고통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인간의 도리'라는 주장을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와 국회 모두 반려동물과 달리 농장동물의 복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적음을 꼬집었습니다. 관련 복지 예산(반려동물 88억 원, 농장동물 4억 원)뿐만 아니라 발의되는 법안도 적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현실적으로 동물복지 농장으로의 전환·확대가 쉽지 않음도 지적했습니다. 동물복지 농장이 되기 위해서는 사육농가가 생산비 증가와 소득 감소 모두를 감수해야 하는 현실적인 장벽이 있음도 소개했습니다. 

 

해당 기사에 대한 시청자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특히, 첫 날 네이버를 통해 전해진 '산 채로 분쇄, 눈 뜬 채 도살…우리가 먹는 동물들의 삶' 기사(바로가기)에는 댓글이 무려 1400개 이상이 달렸습니다. 해당 기사는 7일 자정까지도 KBS 뉴스 '많이 본 기사' 2~3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댓글에서 대부분의 시청자는 '마음이 불편하다', '잔인하다', '안타깝다', '문제다', '좋은 기사'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해당 기사에 공감을 표했습니다.

 

 

"그래 어쩔 수 없다 쳐도 정말 살아 있는 동안과 죽는 순간은 괴롭지 않길 바란다"는 댓글은 3561명의 동의 표시를 받았습니다. 

 

축산 현실을 옹호하는 댓글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사에 동의하는 댓글에 묻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한편 이번 KBS 기사에 대해 현재까지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별도의 설명 및 해명 자료를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대한한돈협회나 대한수의사회 등 축산 관련 단체에서의 공식적인 반응도 없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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